설 연휴 지난해 대비 21% 증가…율곡 동상 앞에 줄 서기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설 연휴 5일 동안 오죽헌에 하루 평균 3천332명인 총 1만6천659명의 방문객이 찾아 지난해 설 연휴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객 증가는 지난 14일 방영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 오죽헌 방문 편 방영 효과와 강릉∼부산 간 KTX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상권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MBC 놀면 뭐 하니? 방송에서는 율곡 이이 동상의 손가락을 만지면 공부를 잘한다는 속설이 소개된 후 실제로 많은 방문객이 동상 앞에서 손가락을 만지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펼쳐졌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학생의 발길이 이어지며 오죽헌은 연휴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역 주민들의 방문도 많이 증가했다.
이는 강릉시가 올해 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얼 선양을 위한 참배문화 확산 노력의 하나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 결과로 평가된다.
방문객의 증가로 오죽헌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MBC 놀면 뭐 하니? 방송팀이 방문해 화제가 된 아이스크림은 방문객의 인기 먹거리로 자리 잡기도 했다.
임승빈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늘어나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고 얼 선양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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