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과천 경마장 이전을 단순 시설 유치를 넘어 도시 성장 전략과 연계하며 대응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경기 북부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세수 확대와 관광·레저 산업 육성,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정책 과제로 판단하고 전담 조직을 가동했다.
시는 최근 김종훈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마장 이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후보지 검토와 유치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TF는 후보지 검토를 비롯해 기반시설 여건 분석, 법·제도 검토, 유관기관 협력, 지역 수용성 확보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번 대응은 수도권 내 대형 시설 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내부 검토와 동시에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며 행정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경마장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증가,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마장은 대규모 방문객 유입과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시설로 평가되며 수도권 관광·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 왔다.
숙박·외식·레저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방재정 확충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사시설 이전 등으로 확보되는 유휴부지 활용과 상대적으로 넓은 개발 가능 부지는 포천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는 대규모 개발 여건과 중장기 확장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탄강 및 산정호수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한 복합 관광·레저 산업 육성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또 향후 교통망 확충과 연계할 경우 수도권 관광 수요를 북부지역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 경마장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도시 구조와 산업 전략을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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