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했다. 대만 국외 불법 도박 의혹으로 중도 귀국한 4명의 선수의 이름은 당연히 사라진 가운데 부상 여파가 있었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필승조 최준용의 1군 캠프 복귀가 눈길을 끈다.
롯데는 19일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미야자키 캠프에서 구춘대회를 포함해 일본프로야구(NPB) 구단 및 KBO리그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와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다.
코칭스태프에선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강석천, 김상진, 이재율, 이병규, 이성곤, 백용환, 문규현, 조재영, 이현곤, 카네무라 코치까지 총 11명을 중심으로 전력분석 코치 3명, 트레이닝 및 스트렝스 코치 6명이 동행한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투수진은 외국인 투수 비슬리, 로드리게스, 쿄야마, 박세웅, 나균안, 윤성빈, 김영준, 정철원, 박진, 정현수, 홍민기, 김강현, 김기준, 김진욱, 박준우, 이영재, 박정민, 박세진, 이준서가 함께한다. 여기에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최준용도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쇄골 부상에서 회복한 유강남을 포함해 손성빈, 박재엽 3명이 참가한다. 내야수는 총 9명이다. 베테랑 김민성과 한동희, 전민재, 박찬형, 한태양, 이호준이 포함됐고, 박승욱과 신인 이서준, 김한홀도 1군 캠프에서 기회를 받는다.
외야진은 6명으로 꾸려졌다. 주장 전준우를 중심으로 손호영, 레이예스, 황성빈,장두성, 윤동희가 포함됐다.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김원중과 최준용이다. 김원중은 지난 1월 당한 교통사고 여파로 1차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최준용은 지난해 가을부터 허리와 옆구리 상태가 연이어 좋지 않아 뒤늦게 1군에 합류한다.
김원중은 롯데 불펜의 상징과도 같은 마무리 투수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리며 다시 뒷문을 책임질 준비에 나선다. 최준용 역시 필승조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위 자체는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건강만 유지한다면 롯데 불펜 재건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반면 2차 캠프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의 공백은 뼈아프다. 롯데는 지난 13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 캠프에 인근에 위치한 도박 관련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온라인에 확산된 CCTV 영상이 발단이 됐고, 구단은 즉각 면담을 거쳐 4명을 귀국 조치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와 자체 징계도 예고했다.
특정 선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대만 매체 보도를 통해 "당사자가 성추행을 부인했고 고소 의사도 없다"는 현지 경찰 조사 결과가 전해졌지만, 도박 의혹만으로도 파장은 컸다. 무엇보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스프링캠프 기간 중 발생한 일탈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나승엽은 구단이 공들여 육성한 차세대 좌타 자원이고, 고승민 역시 팀 내 입지를 다져가던 자원이다. 김동혁은 지난해 1군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신인 김세민까지 포함되며 내부 충격은 적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추가 확인 사항이 있을 경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2차 캠프는 분위기 수습과 전력 재정비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과 신인 김한홀,, 이서준도 1군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해 경쟁에 불을 붙인다. 퓨처스팀 캠프에는 투수 최충연, 상동 캠프에는 포수 정보근이 각각 합류한다.
결국 관건은 마운드다. 외국인 투수 비슬리, 로드리게스, 쿄야마를 비롯해 박세웅, 나균안, 윤성빈 등 1군 마운드 구성은 어느 정도 틀을 갖췄다. 여기에 김원중-최준용이 건재함을 증명한다면 불펜 안정감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어수선한 출발이지만, 시즌은 길다. 김태형 감독 체제 아래 새 출발을 다짐한 롯데가 미야자키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미스러운 이슈를 딛고, 경기력으로 답해야 할 시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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