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서울시, 16조 투입…‘강북 전성시대 2.0’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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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서울시, 16조 투입…‘강북 전성시대 2.0’ 시동

직썰 2026-02-19 15: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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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의 교통망과 산업 지형을 동시에 바꾸는 대규모 도시 재편에 나선다. 도로를 지하화하고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을 확대해 북부권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4.8조 기금 조성…재원 구조 손질
서울시는 19일 강북 교통 인프라 혁신과 성장거점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강북 전성시대 2.0’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보조금 및 민간투자 6조원, 시비 10조원 등 총 16조원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4년 발표한 ‘강북 전성시대 1.0’을 확장했다. 기존 40개 사업에 교통 8개, 산업·일자리 4개 등 총 12개 사업을 추가했다. 강북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톱5 도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강북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약 4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조성한다. 민간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여 현금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재원으로 활용해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북권 철도·도로 사업에 5조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를 병행한다. 사전협상 제도도 손질해 광역 사용이 가능한 공공기여 현금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확대, 강북 투자 동력을 강화한다.

◇내부순환로 지하화…교통 체계 대전환
교통 분야의 핵심은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을 왕복 6차로 지하도로로 전환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이다. 지하화 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5㎞에서 약 67㎞로 개선될 전망이다. 고가도로 철거로 확보되는 지상 공간은 녹지와 시민공간으로 재편된다.

동부간선도로(월계IC대치IC) 15.4㎞ 구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한다. 지하도로 완공 시 동남동북권 통행시간이 약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강북횡단선 재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우이신설연장선(솔밭공원~방학, 3.93㎞)과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등을 연계해 강북권 철도 네트워크를 촘촘히 보강하기로 했다.

◇창동·상계 R&D 집적…산업·문화 거점 확대

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을 새로 도입한다. 도심·광역중심 및 환승역세권에서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해 고밀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동북권 창동·상계 일대는 첨단 R&D 중심의 서울형 산업단지 S-DBC와 2만8000석 규모 K-POP 전용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축으로 산업·문화 융합 거점으로 육성한다. S-DBC는 약 800개 기업 유치와 5조9000억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아레나는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북권은 DMC 랜드마크 부지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연계 개발해 첨단산업 국제교류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심권에서는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조성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을 통해 업무·주거·문화가 결합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강북이 서울 발전을 이끌 차례”라며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산업·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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