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건설 ‘채용 훈풍’… 전자·반도체 확정률 84.4%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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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건설 ‘채용 훈풍’… 전자·반도체 확정률 84.4%로 ‘1위’

포인트경제 2026-02-19 15:10:28 신고

3줄요약

인크루트, 873개 기업 조사… 반도체 채용 계획 전년비 23.8%P 급증
건설·토목 업종 25.4%P 반등하며 2위… IT·정보통신도 80%대 높은 확정률
여행·숙박·유통 등 실물경제 업종은 하위권… 운수·자동차 부품은 전년비 하락

[포인트경제] 올해 국내 기업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전자·반도체’와 ‘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건설 경기 반등에 힘입어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플러스센터내 채용게시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플러스센터내 채용게시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반도체 호황이 이끈 채용 시장… 건설 업종도 ‘반등’

19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84.4%)였다. 이는 전년 대비 23.8%P 상승한 수치로,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가 적극적인 채용 계획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채용 확정률이 57.9%에 머물렀던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83.3%)은 올해 25.4%P나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IT·정보통신·게임(80.5%) 업종 역시 80%가 넘는 확정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채용세를 보였다.

올해 채용 가장 활발할 업종 '반도체' /인크루트 제공 올해 채용 가장 활발할 업종 '반도체' /인크루트 제공

실물경제 업종은 ‘주춤’… 여행·숙박 최하위

반면 실물경제와 밀접한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채용 확정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여행·숙박·항공(56.7%)이었으며, ▲의류·신발·기타제조(63.3%) ▲유통·물류(64.0%)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 심리 위축 등 실물 경기 여건이 채용 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채용 규모가 줄어든 업종도 포착됐다. ▲운수(64.3%) 업종은 전년보다 4.5%P 하락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으며, ▲자동차·부품(66.7%) 역시 4.1%P 하락하며 채용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73개 기업 대상 정밀 조사… 대기업 확정률 높아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크루트는 각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 발송 및 일대일 전화 응답을 통한 구두 조사 방식을 병행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반도체와 건설 업종이 전체 채용 확정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다만 실물경제와 맞닿아 있는 업종들은 여전히 채용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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