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상대편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LAFC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에 6-1로 승리했다.
대승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10분, 23분, 38분에 각각 마르티네스, 부앙가, 틸만의 득점을 도왔다. 득점까지 했다. 전반 2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17분에 교체로 나가면서 활약을 마무리했다.
프리시즌 동안 LAFC의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부상 또는 컨디션의 우려가 있던 손흥민이었지만, 단 한 경기 만에 말끔히 날려버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뿐만 아니라 기회 창출 5번, 큰 기회 창출 3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레알 에스파냐의 헤우스틴 캄포스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20~25분 동안 우리는 너무 긴장했고, 경기에 녹아드는 데 애를 먹었다. 이 정도 수준의 무대에서 그런 모습은 용납될 수 없다"며 "상대의 역습 득점 상황은 상대가 그만큼 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은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하지만 운이 나쁜 밤이었다. 여기는 '메이저 리그'이고, 온두라스의 어떤 팀도 (이 정도 수준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완패에 자진 사퇴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캄포스 감독은 "나는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으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마음은 아프지만 평점심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는 방식이야말로 시작의 방법이다"라고 전하면서 더욱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내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