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업무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NAS는 개인 클라우드이자 백업 허브로 자리 잡았다. 시장의 승부처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OS와 설치·관리 경험, 복구·업데이트·서비스로 옮겨졌다. 아이피타임 NAS400Plus는 4베이, 2.5GbE 듀얼, NVMe 캐시 2개 슬롯을 갖추고 용어 한글화와 익숙한 UI로 진입 문턱을 확 끌어내렸다. 마그네틱 도어와 측면 슬롯으로 확장도 간편하고, SMB·WebDAV 등 다양한 접근과 스냅샷·원터치·클라우드 백업, WOL·예약 전원 기능까지 지원한다. 브랜드 중상급 조합을 50만 원대(체감 1/3)로 제시한 ‘현실형 2026 4베이’다.
1. 2베이의 한계, 4베이로 향하는 대중의 욕심
NAS가 대중화됐다는 말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만큼 주변에 사용하는 이가 흔하다. 예전엔 '집에 하드를 쌓아 두고 영화를 다운로드한다'는 발상 자체가 취미의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사진·영상·문서가 생활 속에서 ‘폭발’하는 속도가 NAS 수요를 견인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해마다 고해상도 사진을 쏟아내고, 메신저로 주고받는 파일은 매일 쌓이고 있다. 여기에 4K 스트리밍, 홈캠·IP카메라, 재택 업무, 가족 공유 앨범까지 얹히면 저장 공간은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외장하드와 PC 한 대로 보관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 즉, 데이터가 폭주한 만큼 ‘저장’과 ‘관리’가 필요해졌고, NAS는 시장의 요구를 가장 현실적으로 수용하는 장치가 됐다.
시장의 흐름도 명확하다. 첫째, NAS는 결국 운영체제 기반이라는 논리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시놀로지에 대한 평가가 유독 견고한 이유도 여기 있다. '비싸도 시놀로지가 진리다' 같은 주장은 사실 경험담에 가깝다. 둘째, '하드웨어 스펙이 빠르게 평준화되는 만큼, 결국 설치와 관리 난이도가 선택을 갈라놓는다'는 경험이다. 같은 커뮤니티에서 '시놀로지가 스펙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합니다, 거의 OS 값'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한마디로, NAS는 저장장치라는 본질 위에 앱 생태계, 접근 방식, 백업·복구 경험, 업데이트 정책이 올라간 것에 불과하기에, 사용자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느냐'를 먼저 따지게 됐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이유를 보면 더욱 명확하다. NAS를 '집 안 모든 기기에서 언제든 접근 가능한 대용량 저장소'로 세팅하는 사용자가 증가세이고, 자주 호출하는 일부 데이터는 휴대용 스토리지에 분산 백업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추세다. “클라우드를 쓰는데 NAS가 왜 필요하냐?”는 질문이 여전히 나오지만, 질문 자체가 요즘 데이터의 변화하는 쓰임새와 밀접하다. 즉,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사용자는 데이터의 중요도를 따지게 되었고, 그러한 분위기에서 NAS는 저장의 역할을 가장 효율적으로 담당하는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널리 보급된 시대에 프라이빗 NAS가 필요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클라우드는 편하다. 계정만 있으면 기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접근할 수 있고, 협업도 쉽다. 하지만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순간부터 셈법이 달라진다. 저장 용량이 커질수록 구독 비용은 증가하고, 영상·백업처럼 대용량 전송이 잦아지면 네트워크 조건에 따라 체감하는 피로감도 증가한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데이터의 위치와 접근 통제권을 완전히 위임하는 방식은 불안의 여지가 된다. NAS를 ‘데이터 주권’ 관점에서 설명하는 글이 늘어나는 배경도 결국 여기에 있다. 결국 NAS는 '나의 데이터는 내가 제어한다'로 수렴한다.
그래서 최근 NAS 트렌드는 기능 자체보다 ‘편의성’이 더 많이 회자된다. 2베이가 기본이지만 곧 용량 한계를 느끼는 불만이 증가하면서, 처음부터 4베이를 욕심내는 사용자가 늘었다. 동시에 네트워크는 1GbE에서 2.5GbE로 넘어가는 중이고, SSD 캐시(NVMe)를 붙여 다중 파일 접근과 탐색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방식도 더는 전문가의 치트키가 아니다. 제조사도 흐름을 알고 있다. 2.5GbE 포트를 복수로 제공하고, NVMe M.2 슬롯을 캐시나 고속 볼륨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대중화 물꼬를 타고 있다.
이 지점에서 국내 사용자에게 특유의 ‘현실성’을 갖는 브랜드가 등장한다.
네트워크 장비를 생활 속으로 끌고 들어온 EFM, 그리고 대표 브랜드인 아이피타임이다. 공유기 시장에서 익숙한 이름이 NAS로 확장될 때 사용자가 기대하는 건 대단한 기능 과시보다는, 설치와 운영의 문턱을 낮출 편의 요소다. NAS는 하드웨어 스펙으로만 따질 수 없다. 상시 켜 두는 장치인 만큼 내구성과 안정성, 업데이트, 접근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UI/UX의 일관성이 경험을 좌우한다. 그런 점에서 EFM이 4베이, 2.5GbE 듀얼 포트, NVMe 캐시 조합을 모두 열거하는 아이피타임 NAS400Plus를 내놓은 건 시장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읽힌다.
◆ EFM 아이피타임 NAS400plus
분류/구성 : NAS / 4베이 / HDD 미포함
CPU/RAM : Intel Jasper Lake N5105(4코어, 2.0GHz) / 4GB
네트워크 : 2.5GbE ×2포트
디스크 : 3.5인치 ×4(2.5인치 호환)
RAID : RAID 0 · 1 · 5 · 6 · 10 · JBOD
캐싱 : M.2 NVMe SSD 캐싱 / M.2 슬롯 ×2
포트 : USB 3.x(5Gbps) · HDMI
지원 : UPS · 프린터 · MySQL
프로토콜 : HTTP/HTTPS · FTP/FTPS · SMB(CIFS) · WebDAV · RADIUS
OS/앱 : NAS 전용 OS · iOS · Android
기능 : WOL · 웹하드 · 슬립모드 · DLNA · 예약 ON/OFF · IPCAM(CCTV) · DDNS
백업 : 스냅샷 · 원터치 · 클라우드 백업
A/S : 2년
제조/유통 : 이에프엠네트웍스
가격 : 약 53만 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2. 이미 정점에 달한 깔끔한 외형
아이피타임 NAS400Plus는 4베이 NAS에서 흔히 보이는 투박한 외형을 놀라울 만큼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화이트 바디에 블랙 전면의 투톤 구성,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만으로 완성한 전면 디자인은 애플 디바이스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연상시킨다. NAS는 설치 후 전원과 네트워크가 상시 연결되고, 상태 LED가 계속 켜진 채로 구동된다. 결국 보이는 외형은 설치되고 사용되는 공간에 이질감 없이 자리 잡을 수 있는가의 문제가 된다. NAS400Plus는 거실 선반, 책상 위, 소형 사무 공간 같은 생활 동선에서도 부담 없게 깔끔함을 고수했다.
전면부는 4베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다. 그 점에서 HDD 트레이가 그대로 노출되면 산만해지고, 먼지나 손길이 직접적으로 닿게 된다. NAS400Plus는 전면 도어로 트레이 영역을 가렸고, 상태 표시부를 우측에 배치해 전면 정보를 단순화했다. 도어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고정된다. 레버를 젖히거나 걸쇠를 풀 필요가 없기에 열고 닫는 동작이 빠르고 쉽다.
전면 우측의 상태 표시부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배치했다. 상단에는 LED 표시를 제어하는 항목이 배치되어 있고, 그 아래로 Ready, 그리고 디스크 베이 1~4의 상태 표시가 일렬로 이어진다. NAS는 웹 UI에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실사용에서 LED는 여전히 가장 빠른 1차 진단 포인트다. 특히 다수의 디스크를 운용하는 NAS라면 '문제의 HDD가 어디인지'가 대응 속도를 좌우한다. Ready로 장비의 기본 동작 상태를 확인하고, 1~4번 표시로 문제 위치를 바로 분기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은 현장 운용에 유리한 요소다. 전면 하단에는 USB Copy 버튼과 Reset 버튼이 따로 마련돼 있다.
측면 설계는 NAS400Plus의 특장점과 연결된다. 특이하게도 측면에도 커버 구조가 있고, 마찬가지로 마그네틱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다. 여기에는 2280 규격의 M.2 스토리지를 최대 2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즉, 본체 외형 디자인의 일체감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장비를 확장할 수 있게 했다. 타사 NAS 장비는 확장이나 점검을 하려면 커버를 통째로 해체하거나 나사를 풀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정이 번거로우면 현실적으로는 작업이 뒤로 밀리기 쉽다. NAS400Plus의 측면 커버는 제법 편리하다. 특히 NVMe 기반의 캐시처럼 있으면 요긴한 확장 요소를 운용하기에 유리한데다, 4베이 NAS 정도 되면 ‘처음부터 풀 세팅하는 장비’가 아닌 이상 EFM의 접근성은 분명한 장점이다.
후면을 보면 전원 버튼을 시작으로 마이크로 HDMI, USB 3.0 포트 2개, 2.5GbE LAN 포트 2개, DC-in이 한 라인으로 정렬되어 케이블 라우팅이 복잡해지지 않는다. NAS는 24시간 365일 운용되는 장비이기 때문에 발열 관리도 중요하다. NAS400Plus는 후면 우측에 팬이 있는데, 해당 위치에 통풍구가 원형으로 존재한다. 물론 측면 NVMe 슬롯에도 펀칭 형태의 통풍 홀이 있어 이곳에서도 외부 공기가 유입된다. 참고로 4베이는 HDD가 4개나 장착되는 만큼 발열도 그만큼 많다. 통풍구 면적과 배기 통로의 확보는 안정성을 위한 전제에 가깝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신뢰와 서비스다. NAS 장비의 장기 운용에서 중요한 것은 ‘변함없는 구동’이다. 하드웨어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앱 생태계도 유지돼야 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창구가 확실해야 한다. 아이피타임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네트워크 브랜드 중 하나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사용법으로 알려져 있다. NAS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의외로 쉬운 사용법으로 만족감이 높을 수 있다.
3. 모든 용어의 한글화. 쉽게 설치하고 쓴다.
아이피타임 NAS400Plus를 평가할 때 핵심은 '무엇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가'다. NAS는 HDD를 장착하고, 볼륨을 만들고, 공유 폴더를 나누고, 백업 경로를 정하고, 외부 계정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NAS400Plus는 복잡할 것만 같은 과정을 ‘전문가의 영역’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4베이 NAS를 처음 쓰는 사용자에게도, 이미 NAS를 써본 사용자에게도 설치·세팅 방식이 익숙한 UI로 진행된다. 바로 아이피타임 장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한 UI다.**
먼저 하드디스크 장착은 전면 마그네틱 도어를 열고 트레이를 꺼낸 뒤 3.5인치 HDD를 장착해 다시 밀어 넣는 방식이다. 4베이의 장점은 용량만이 아니다. 운용 중에 디스크를 추가해 볼륨을 확장하거나, 장애 상황에서 디스크만 교체해 복구하는 선택지가 된다. 그래서 트레이 방식에서 중요한 건 디스크를 넣고 빼는 동작이 간결하냐다. NAS400Plus는 도어와 트레이 접근이 빠른 편이라, 디스크 교체가 부담스럽지 않다. 2.5인치 드라이브도 호환되므로 HDD 기반의 대용량 구성뿐 아니라 특정 목적의 2.5인치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영상 편집 작업 파일처럼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일부 디스크에 분리해 운용하는 시나리오도 현실적이다.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지점은 M.2 NVMe다. NAS400Plus는 M.2 슬롯을 두 개 제공하고, NVMe SSD 캐시를 지원한다. NAS 장비의 병목은 단순 순차 읽기 속도보다 다수 파일 탐색, 작은 파일 다중 접근, 여러 사용자의 동시 접속에서 더 자주 나타난다. NVMe 캐시는 병목 구간의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특히 사진 라이브러리, 문서 아카이브, 프로젝트 폴더처럼 파일 수가 많은 환경에서 체감이 달라지기 쉽다. NAS400Plus가 측면 접근 구조를 강조한 이유도 결국 여기에 닿는다. 캐시 운용은 대개 '쓰다 보니 필요해지는' 옵션인데, 접근이 번거로우면 확장도 번거롭게 된다.
* M.2 캐시 세팅이 안될 경우
NVMe SSD1이 빈영역(474.9GB)으로 목록에는 뜨는데 '캐시 생성'에 체크가 안 될 경우는 사용했던 구형 SSD를 설치했을 경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는 NVMe 안에 예전 파티션/RAID/LVM 메타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해야 세팅할 수 있다. NAS 에 설치한 상태로는 안되며, PC에 설치 후 작업해야 한다. 참고로 윈도우 컴퓨터 관리의 '디스크 초기화(파티션 테이블 삭제)'로 안될 수 있다. 따라서, 아래 방식으로 NVMe를 ‘완전 초기화(clean)’ 할 것을 권장한다.
c:> diskpart
list disk
select disk N ← NVMe 번호(용량 512GB 근처)로 선택
clean
exit
세팅 과정의 핵심은 볼륨 구성이다. NAS400Plus는 RAID 0·1·5·6·10과 JBOD를 지원한다. 어떤 구성이 정답인지는 사용 목적에 따라 갈린다. 속도만 바라보면 RAID 0이 유리하지만, NAS의 기본 목적이 ‘데이터 보관’이라면 안정성 쪽으로 무게가 실리게 된다. 4베이 환경에서 흔히 선택되는 RAID 5는 용량과 안정성의 균형점이고, 더 높은 복구 여유를 원하면 RAID 6가 고려 대상이 된다. 중요한 건 사용자가 각각의 차이를 이해한 뒤 선택할 수 있도록 세팅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다. NAS는 RAID를 잡는 순간부터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이벤트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고, 그때의 난이도가 곧 NAS의 편의가 된다. 기본적으로 스냅샷 백업과 원터치 백업, 클라우드 백업 같은 기능도 갖췄다. NAS를 ‘저장소’로만 쓰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저장과 보호가 한 세트로 움직이고, 스냅샷은 기본 도구가 됐다. 단순 복사만으로는 실수나 랜섬웨어 같은 상황에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초기 세팅 이후 가장 먼저 다루게 되는 건 공유와 권한이다. NAS를 쓰는 이유는 결국 ‘여러 기기에서 같은 데이터를 쓴다’는 데 있다. NAS400Plus는 SMB(CIFS), FTP/FTPS, WebDAV, HTTP/HTTPS 같은 프로토콜을 지원해 운영체제와 환경의 호환 폭을 넓혔다. 윈도우 기반의 파일 공유는 SMB로 가능하고, 맥이나 모바일, 외부 접속 시나리오는 WebDAV나 HTTPS 기반 접근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용자가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소규모 조직이나 가족 환경에서는 '누가 어떤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계정과 권한 관리가 복잡해지면 NAS는 방치된다. 반대로 권한 구조가 단순하게 잡히면 NAS는 파일 공유 허브로 자리 잡는다.
NAS400Plus의 운영 측면에서 눈에 띄는 건 ‘상시 운용’ 기능이다. WOL(원격 전원 켜기), 슬립 모드, 예약 ON/OFF 등이다. NAS는 24시간 켜 두는 장비지만, 환경에 따라 반드시 24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야간에는 꺼 두고, 업무 시간에만 켜거나, 필요할 때만 깨우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소음과 전력 소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가정/소형 사무실’이라는 제품 포지션에 맞는 접근이다.
NAS의 활용을 실사용 관점에서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로 수렴한다. 첫째는 개인·가족 단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다. 사진, 영상, 문서, 스마트폰 백업을 NAS로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만 외부에서 접근한다. 둘째는 콘텐츠 허브다. DLNA 지원은 TV나 셋톱박스 같은 거실 기기와의 연결을 단순하게 만든다. 셋째는 백업 허브다. PC와 노트북, 외장하드, 모바일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스냅샷과 클라우드 백업으로 2중 방어를 구성한다. 여기에 IPCAM(CCTV)과 DDNS 같은 기능이 더해지면 NAS는 ‘집 안 데이터 인프라’로 역할이 확장된다. 특히 아이피타임은 공유기·네트워크 장비에서 쌓은 사용자 경험이 있다. NAS가 단독 제품이 아니라 네트워크 환경 전체의 일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간의 경험은 실제 운용 난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동할 여지가 크다.
성능 관점에서 NAS400Plus의 포지션은 명확하다. 인텔 Jasper Lake N5105 쿼드코어와 4GB 메모리, 2.5GbE 듀얼 포트 구성은 가정 및 SOHO 환경에서 병목이 발생하는 지점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1GbE 환경에서는 NAS가 얼마나 빨라도 네트워크가 상한선을 긋는다. 2.5GbE를 기본으로 잡아두면 최소한 네트워크가 지연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NVMe 캐시까지 더해지면 ‘응답성’ 구간에서 체감이 좋아진다. 결국 NAS의 체감 성능은 네트워크·디스크·캐시·운용 방식이 한 세트로 맞물릴 때 나온다. NAS400Plus는 기본 이상의 활용까지 무리 없도록 하드웨어 기반을 확보했다.
* 초기 세팅 방법 안내
4. 진입장벽을 낮춘 2026년형 개인 NAS의 정답
아이피타임 NAS400Plus를 정리하면 '개인용 NAS가 갖춰야 할 현실적인 조건을 빠짐없이 맞춘 2026년형 4베이'다. NAS 시장은 오래전부터 성능 경쟁만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관리를 얼마나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복구와 관리가 얼마나 수월하게 이뤄지는지가 평가 기준이다. 아이피타임 NAS400Plus는 지고지순한 핵심을 정확히 짚고 있다.
특히 아이피타임이 NAS를 만들면 확실히 다른 지점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아이디어다. NAS는 아무리 쉬워도 어렵고, 기능이 많으면 더 어렵고, 설정 항목은 원래 어렵다. 결정적으로 용어가 어려우면 초심자는 그 순간 외면한다. 반면 아이피타임은 네트워크 장비에서 쌓아온 사용자 경험을 NAS에 그대로 이식하는 쪽에 강점을 보여왔다. 익숙한 UI를 기반으로 설정을 단계별로 따라갈 수 있게 만드는 데 재주가 있다. NAS400Plus는 이런 방향성이 한 번 더 진화한 모델이다.
무엇보다 클라우드가 충분히 보편화된 지금도 NAS가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단순하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사용자는 저장과 백업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고, 비용과 접근성, 프라이버시를 보장받는 로컬 허브가 절실해진다. NAS는 역할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은 결국 가격이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 50만 원대라는 숫자는 보는 위치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개인 사용자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NAS는 본체만 사는 제품이 아니라 HDD를 추가로 채워 넣어야 하고, 운용을 제대로 하려면 UPS나 추가 백업까지 고민하게 된다. 반대로 기업이나 교육기관, 소규모 사무 환경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수요가 명확하고, 데이터가 업무 자산으로 간주되는 순간부터 NAS는 '필요하다'의 제품이 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50만 원대는 ‘고가’ 보다는 기능과 운용 범위를 감안하면 오히려 현실적인 투자로 읽힐 수 있다.
그럼에도 NAS400Plus의 가격을 단순히 '적당하다'로 끝내면 핵심을 놓친다. 제품 가격 경쟁력은 절대 금액이 아니라 구성 대비 가격에서 나온다. 4베이 자체가 이미 ‘확장성’의 영역이고, 여기에 M.2 NVMe SSD 캐시를 위한 슬롯이 2개 제공된다. 확장 가능 조합은 브랜드 NAS 라인업에서 보통 중상급 이상의 제품에서 등장하는 구성이다. 실제로 4베이에 NVMe 캐시를 본격적으로 운용 가능한 브랜드 제품군은 가격대가 크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체감상 100만 원대 중후반을 넘기는 순간이 드물지 않다. NAS400Plus는 문제가 되는 확장성까지 갖추고도 불과 50만 원대라는, 사실상 1/3 수준의 가격 구간으로 끌어내렸다.
다시 원점에서 구매를 고민해보자. 많은 사용자가 NAS에서 겪는 딜레마는 늘 비슷하다. 가성비를 찾으면 불안해지고, 믿을 만한 브랜드로 가면 가격이 확 뛰어버린다. 그리고 중간 지점이 생각보다 좁다. NAS는 그저 데이터만 담는 저장 장치가 아니라, 장시간 켜 두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성능이 조금 부족한 건 참을 수 있어도, 안정성과 서비스가 불안하면 믿고 맡길 수 없다. NAS400Plus가 흥미로운 건 딜레마를 비교적 정면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4베이 확장성과 2.5GbE 듀얼 포트, NVMe 캐시라는 ‘요즘 NAS가 요구받는 구성’을 갖추면서도, 국내 사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접근성과 UI 친숙함을 함께 묶었다. '가성비를 찾고 싶다'와 '그래도 믿을 수 있어야 한다'가 동시에 성립해야 하는 시장에서, 두 조건을 한 제품 안에 묶어낸 사례는 흔치 않다.
결론적으로 아이피타임 NAS400Plus는 ‘대안 중 하나’라기보다 ‘특정 조건에서 대체가 쉽지 않은 제품’이다. 50만 원대라는 진입 가격은 개인에게 결코 가볍지 않지만, 4베이와 NVMe 캐시까지 포함한 구성을 같은 가격대에서 찾기는 어렵다. 반대로 브랜드 NAS의 생태계와 안정성에 기대려는 사용자에게는 가격이 장벽이 되기 쉬운데, NAS400Plus는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춰놓았다. 데이터가 쌓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NAS는 필수에 가까워진다. 이 시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작하고, 성능과 확장까지 챙기고, 서비스와 UI에서 불안을 줄여주는' 제품을 찾는다면, 아이피타임 NAS400Plus는 충분히 명확한 답이 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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