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빈집 2천800여곳…"중장기 관리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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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빈집 2천800여곳…"중장기 관리체계 구축 필요"

연합뉴스 2026-02-19 11:2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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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빈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 시내에 빈집이 2천8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 빈집 현황 분석과 과제를 담은 'JJRI 정책브리프 제15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책브리프에 따르면 현재 전주 전역에 분포한 빈집은 2천800호를 넘어섰으며 노송동에 가장 많은 336호(11.98%)가 있다.

이어 덕진동 231호(8.24%), 풍남동 201호(7.17%), 완산동 174호(6.21%), 진북동 157호(5.6%), 서서학동 156호(5.56%)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이 1천842호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으며 기타 주택 612호(21.8%), 다세대·연립 공동주택 198호(7.06%), 아파트 151호(5.39%), 준주택 1호(0.04%)가 그 뒤를 이었다.

관리 등급을 보면 활용할 수 있는 1등급 빈집은 603호였으며 관리가 필요한 2등급은 1천700호로 1·2호가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철거가 필요한 3등급 빈집은 511호였다.

3등급 빈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송동(57호)이며 완산동(43호), 조촌동(37호), 여의동(33호), 풍남동·평화2동(각 32호)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2008∼2025년 국·도·시비를 활용해 빈집 170호를 철거했으며 철거 이후 토지 소유주 등과의 협약을 통해 주차장 84곳, 텃밭 81곳, 쉼터 2곳 등으로 활용해 왔다.

연구원은 전주시가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빈집애(愛)' 시스템 간 자료가 일치하지 않아 데이터 현행화 필요성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분류체계 및 관리 전략 마련을 제시했다.

또 빈집 철거와 활용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고, 빈집 정비기금 설치·운용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빈집 문제는 단순한 주거 문제가 아니라 도시 안전·환경·공동체 회복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확한 현황 파악과 중장기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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