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조영채 기자┃대표팀의 설은 훈련장이었지만, 명절의 온기는 살아 있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설 명절을 맞아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SNS에 따르면 류지현호는 17일 설날 당일에도 선수들은 피칭, 수비 등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본선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훈련 전,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접 신권으로 세뱃돈을 준비해 왔고,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손편지와 함께 봉투를 전달했다. 타국에서 명절을 보내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것이었다.
류 감독은 “프로 야구 선수라는 게 항상 해외에 있는게 숙명”이라며 “선수들의 서운함을 덜고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주면 감사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 줄 메시지가 적힌 봉투에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응원과 기대가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수들이 세배를 올리겠다고 하자 “내 나이가 그 정도가 안된다”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내 정우주가 대표로 나와 세배했다.
정우주의 큰절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훈련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어 “WBC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막내로서 열심히 잘하겠다”는 의지로 화답했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접한 팬들은 ‘보기 좋다’며 류 감독과 선수단을 댓글로 격려했다.
선수들은 훈련에 이어 자연스럽게 서로 격려하며 웃음을 나누는 등, 설 연휴 속에서도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표팀은 3월 WBC 본선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선수단의 단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류 감독의 작은 이벤트가 훈련장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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