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콘서트 방송이 올 설에도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시경 콘서트 프로그램 중 일부 / 유튜브 'SBS'
지난 14일 180분간 방송된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25~28일 열린 ‘콘서트 성시경’의 모습을 담았다. SBS에 따르면 콘서트 성시경은 2049 시청률 부문에서 1부 2.3%, 2부 2.7%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런 TV콘서트는 KBS가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29%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명절 단골 아이템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세는 설 특집 영화 '좀비딸'로 이어졌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좀비딸'은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 2.2%, 가구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SBS는 이번 설 연휴 기간, 2049 타깃 시청률은 물론 가구 시청률에서도 주요 설 특집 프로그램을 모두 1, 2위에 올리며 명절 안방 극장을 석권했다.
◆성시경 콘서트에서는...
성시경은 데뷔 25주년의 소회를 밝히며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25년이면 아이가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시간”이라며 “큰 용기를 내서 결정한 공연이다.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겁도 나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성시경은 오프닝 무대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거리에서’ ‘안녕 나의 사랑’ ‘너의 모든 순간’ ‘희재’ ‘태양계’ 등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스페셜 게스트 마마무 화사와의 ‘굿 굿바이’ 퍼포먼스도 방송됐다.
콘서트 직전 전 매니저의 횡령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받은 것에 대해 성시경은 "진짜 쉬고 싶었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만약에 (콘서트를) 쉬면 어둠의 에너지에 묻힐 것 같더라. 자신이 없었는데 강행했다"라고 조심스레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성시경의 진심이 담긴 콘서트 영상은 여러 SNS상으로 공유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설날 특집으로 방송된 아이유 콘서트 / MBC
성시경에 이어 MBC에서는 17일 ‘설 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을 방영했다. 2024년 9월 여성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 실황을 중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는 가구 시청률 2.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아이유는 ‘더 위닝’ 앨범의 타이틀곡인 ‘홀씨’를 시작으로 ‘셀레브리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당시 미발표곡이었던 ‘바이 썸머’까지 깜짝 공개됐고, 아이유가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의 마지막은 ‘러브 윈즈 올’이었다. “사랑의 힘이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라는 아이유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다.
한편, 17일까지 방송된 올 설 연휴 TV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방송은 송가인·김연자 등이 출연한 ‘복터지는 트롯대잔치’(KBS2)로, 1부 5.2%, 2부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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