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JJ 가브리엘의 활약 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이 FA 유스컵 8강에 올랐다.
맨유 U-18 팀은 19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U-18 팀을 상대로 2025-26시즌 FA 유스컵 16강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 U-18 팀은 8강에 올랐고 1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에서 옥스퍼드까지는 160마일(260km). 먼 원정길이고 유스 선수들의 경기였음에도 마이클 캐릭 1군 임시 감독은 기꺼이 날아갔다.
캐릭 임시 감독 앞에서 맨유 U-18 팀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이후 15세 유망주 가브리엘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지난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쳤던 치도 오비의 추가골이 나왔고, 한 골 실점했으나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간 아자이의 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가브리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맨유가 자랑하는 유망주 가브리엘은 2010년생 윙어다. 윙어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나이는 15세인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U-18에서 뛰면서 3살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현재 15경기 11골 2도움이다. 지난해 12월 FA 유스컵 3라운드 피터보로전에서도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가브리엘은 당초 맨유 유스를 떠날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소식에 능한 로리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지난해 6월 맨유 측에 팀을 떠나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맨유는 가브리엘을 잔류시키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설득에 성공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바르셀로나가 가브리엘 영입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맨유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는 가브리엘인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규정상 불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2025-26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만 15세가 되어야 하는데 가브리엘은 그러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브리엘은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1군 훈련에서 함께 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전임 감독은 가브리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같이 1군 훈련을 받게 했고, 캐릭 임시 감독도 마찬가지다. 가브리엘은 이번 옥스퍼드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번 캐릭 임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맨유의 마지막 FA 유스컵 우승은 4년 전이며 그때 주요 선수로는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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