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가 2026 시즌을 관통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다르게 설계된(Wired Different)’ 캠페인을 공식 런칭했다.
이번 캠페인은 360만 명이라는 역대급 관중 동원 기록을 세운 2025시즌의 흥행을 넘어 모토GP를 단순한 레이싱 대회가 아닌 전 세계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각인시키겠다는 ‘모토GP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구 도르나 스포츠)’의 야심 찬 프로젝트다.
최근 스포츠 시장은 지나치게 정제되고 각본대로 움직이는 듯한 ‘과잉 가공’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모토GP가 실시한 글로벌 팬 리서치에 따르면 팬들이 갈망하는 것은 다름 아닌 ‘예측 불가능성’과 ‘필터링 되지 않은 강렬함’이었다.
‘Wired Different’는 이러한 팬들의 욕구에 대한 응답이다. 물리 법칙의 한계에서 싸우는 라이더들의 공포를 모르는 심리적 우위, 데이터의 끝을 쫓는 팀들의 집착, 그리고 추월 순간마다 라이더와 한 몸이 되어 숨을 참는 팬들의 에너지를 ‘다르게 설계된(Wired Different)’ DNA로 정의했다.
레드불 레이싱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이자 현 모토GP 글로벌 마케팅 매니징 디렉터인 켈리 브리튼은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모토GP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마인드셋(Mindset)이다. 우리는 완벽함이 아닌 대담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다. ‘Wired Different’는 라이더와 팀, 팬들을 정의하는 본능과 용기, 집착을 포착해 냈다. 360km로 달리며 밀리초 단위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주 특별한 종류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특별한 차별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월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2026시즌 런칭’ 행사의 연장선에 있다. 약 2만 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는 모토GP가 전통적인 서킷을 벗어나 도심 문화와 결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2026시즌을 향한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번 주말 태국 부리람에서 진행될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캠페인 정신이 깃든 2026년형 머신들이 트랙 위에서 실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지난 세팡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와 적응기를 마친 신예들, 그리고 혼다와 야마하의 부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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