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Bunny performs during the halftime show of Super Bowl 60 between the Seattle Seahawks and New England Patriots in Santa Clara, Calif., Sunday, Feb. 8, 2026. (Carlos Avila Gonzalez/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그래미 어워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슈퍼볼 무대를 뜨겁게 달군 글로벌 팝스타 배드 버니가 본격적인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그가 푸에르토리코의 혁명가 역할로 낙점돼 눈길을 끈다.
19일(한국 시간) 북미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34회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래퍼 레지덴테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인 ‘포르토 리코’(Porto Rico)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는 배드 버니가 연기자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맡는 단독 주연 역할로, 앞서 ‘불릿 트레인’, ‘컷 스틸링’ 등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인 할리우드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19세기 말 푸에르토리코의 혁명가 호세 말도나도 로만, 일명 ‘아길라 블랑카’(흰 독수리)의 삶을 그린 에픽 카리브해 웨스턴 드라마로 알려졌다. 배드 버니는 식민주의에 맞서 싸우며 국가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Bad Bunny accepts the award for album of the year for “Debi Tirar Mas Fotos” during the 68th annual Grammy Awards on Sunday, Feb. 1, 2026,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특히 이번 영화에는 비고 모텐슨, 에드워드 노튼, 하비에르 바르뎀 등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배드 버니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거장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배드 버니는 최근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Debí Tirar Más Fotos)로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어 앨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이러한 음악적 성취에 이어 지난 2월 8일 진행된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는 고향 푸에르토리코의 문화를 담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1억 2820만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의 슈퍼볼 공연 이후 푸에르토리코 항공권 검색량이 245% 급증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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