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송'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배송비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주문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밤 배송' 서비스까지 전격 도입하며 쿠팡의 로켓배송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 연합뉴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내달 3일까지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횟수 제한 없는 무제한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4만원 미만 구매 시 3000원의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배송비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번 혜택은 별도의 쿠폰 다운로드 없이 자동 적용되며, 장바구니 할인 쿠폰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해 멤버십 회원들의 체감 혜택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컬리멤버스는 월 이용료 1900원에 2000원을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구조로, 이번 무제한 무료 배송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컬리는 배송 비용뿐만 아니라 '속도'에서도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새벽 배송인 샛별배송에 더해, 주문 당일 자정 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자정 샛별배송'을 론칭한 것.
이에 따라 수도권 고객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 2회 배송 체계'가 구축됐다. 오후 3시 이후 주문 건은 기존처럼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된다.
이는 당일 배송 시장을 선점해온 쿠팡 로켓프레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이번 행보가 물류 효율성과 고객 혜택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공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협업한 '컬리N마트' 고객에게도 동일한 자정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연합 전선도 한층 강화됐다.
오유미 컬리 그로스마케팅 그룹장은 "회원들의 혜택 체감을 높이고자 무제한 무료 배송 이벤트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장보기가 필요한 모든 순간 고민 없이 찾을 수 있는 일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희 컬리 운영전략 본부장 역시 "자정 샛별배송은 예측 가능한 도착 시간이 중요한 고객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