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 GDC 그랜드 오픈… 'K물류' 중동 이커머스 영토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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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사우디 GDC 그랜드 오픈… 'K물류' 중동 이커머스 영토 확장 가속

포인트경제 2026-02-19 09:32:13 신고

3줄요약

축구장 3개 규모 연면적 2만㎡, 하루 2만 상자 처리
국내 성공 모델 'GDC' 사우디로 이식해 글로벌 공략
GTP·AGV 등 첨단 자동화 시스템 집약

[포인트경제]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나단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 3번째)와 사우디 민간항공청, 리야드 통합물류특구 실행사, 아이허브(iHerb) 등 주요 관계자들이 사우디GDC 그랜드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GDC는 사우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통합물류특구 내 연면적 2만㎡ 규모로 조성된 중동 지역 권역형 풀필먼트센터다. 하루 최대 2만 상자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사우디를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에 이커머스 상품을 공급하는 초국경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사우디GDC를 완공했다. 이후 안정화를 위한 시범운영을 거치며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첨단 물류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조나단송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장영호 글로벌1본부장, 사우디 민간항공청, 리야드 통합물류특구 실행사, 고객사 아이허브(iHerb)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GDC는 상품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 통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전 과정에 걸쳐 전문적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인천GDC에서 검증된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 역량을 사우디GDC에 접목해 ‘K물류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GDC 모델을 인천에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배송 리드타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운영모델을 완성했으며, 이를 중동 시장에 적용했다.

CJ대한통운 사우디GDC에 도입한 멀티셔틀 시스템

사우디GDC에는 멀티셔틀 시스템이 도입됐다. 높이 10m, 길이 60m 규모의 대형 선반 사이를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오가며 자동으로 상품을 보관하거나 꺼내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직접 이동하지 않고 로봇이 상품을 운반하는 GTP(Goods-to-Person)형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품종·소량 주문이 많은 이커머스 환경에 최적화됐다.

또한 주문 상자가 작업자 위치로 이동하도록 설계한 OTP(Order-to-Person) 방식의 피킹 체계도 운영한다. 주문 상자는 컨베이어를 따라 각 상품 보관 구역으로 이동하고, 작업자가 필요한 상품을 상자에 적입하면 상자는 다음 구역으로 자동 이동한다. GTP 방식과 OTP 방식을 병행 운영해 작업자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대량 물량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사우디GDC 전경 /CJ대한통운 제공

이번 사우디GDC 구축은 CJ대한통운과 글로벌 고객사 간 오랜 협력 관계와 운영 성과에 기반한다. CJ대한통운은 인천GDC 운영을 통해 물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아이허브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아이허브는 중동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GDC 운영 파트너로 CJ대한통운을 선정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중동 권역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인 사우디 GDC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고객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기술 역량을 세계 시장으로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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