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요구 레드라인 거부”…밴스 발언에 WTI 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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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요구 레드라인 거부”…밴스 발언에 WTI 4.6% 급등

뉴스로드 2026-02-19 09: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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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미군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모 전단/연합뉴스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미군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모 전단/연합뉴스

[뉴스로드]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이란이 핵 협상에서 미국 측의 핵심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오자 지정학적 불안이 원유 시장을 강하게 자극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6 달러(4.59%) 급등한 배럴당 65.19 달러에 마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어떤 면에선 잘 진행됐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다른 면에선 대통령이 설정한 몇몇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인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의지가 아직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의 핵심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취지다.

밴스 부통령은 외교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실패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실상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셈이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유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군사 작전에 돌입할 경우 “몇 주간 대규모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위한 급습과 같은 제한적 작전이 아니라 “본격적인 전쟁에 더 가까운”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미 이란 인근 해역에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다. 아라비아해에는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이 전개돼 있으며, 두 번째 항모 전단도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한층 키우고 있다.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면 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해상 원유 물동량의 상당 비율이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한다. 군사적 긴장으로 해협 통항이 제한되거나 차단될 경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적 해법과 군사 옵션이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미·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미국의 군사 자산 추가 이동, 이란의 대응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협상 테이블이 유지되고 있지만, ‘레드라인’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유가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이란이 핵 협상에서 미국 측의 핵심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오자 지정학적 불안이 원유 시장을 강하게 자극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6 달러(4.59%) 급등한 배럴당 65.19 달러에 마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어떤 면에선 잘 진행됐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다른 면에선 대통령이 설정한 몇몇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인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의지가 아직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의 핵심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취지다.

밴스 부통령은 외교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실패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실상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셈이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유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군사 작전에 돌입할 경우 “몇 주간 대규모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위한 급습과 같은 제한적 작전이 아니라 “본격적인 전쟁에 더 가까운”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미 이란 인근 해역에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다. 아라비아해에는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이 전개돼 있으며, 두 번째 항모 전단도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한층 키우고 있다.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면 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해상 원유 물동량의 상당 비율이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한다. 군사적 긴장으로 해협 통항이 제한되거나 차단될 경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적 해법과 군사 옵션이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미·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미국의 군사 자산 추가 이동, 이란의 대응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협상 테이블이 유지되고 있지만, ‘레드라인’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유가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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