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입지 불안설을 잠재웠다.
LAFC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에 6-1로 승리했다.
LAFC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드니 부앙가가 깔끔하게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손흥민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골을 도왔고, 전반 22분에는 직접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면서 격차는 3-0까지 벌어졌다. LAFC는 이후 두 골을 더 추가해 5-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후반 6분 1골 허용하긴 했으나 후반 26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LAFC는 6-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주인공인 경기였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수비 여러 명을 달고 뛰다가 마르티네스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내줘 도움을 올렸다. 받는 선수가 왼발로 쉽게 찰 수 있게 각을 만들어준 완벽한 패스였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2026년 첫 골도 터뜨렸다. 이후로도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부앙가와 틸만의 골까지 도우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62분에 교체됐다. 패스 성공률 75%(15/20), 기회 창출 5회, 빅찬스 생성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온두라스 원정이기도 했고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기에 손흥민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2026년 새 시즌 첫 경기가 완벽하게 끝났다. 손흥민은 이번 LAFC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논란이 있었냐는 듯 첫 공식 경기 선발로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은 손흥민이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이제 LAFC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22일 오전 11시 30분 안방에서 열리는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인터 마이애미전을 상대한다.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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