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가족들이랑 연휴에 어디갈까하다가
안전?한 크루즈? 여객선? 타보려 옴...
예전엔 국제터미널로 일본 각지로 떠나던 터미널
새로운 터미널이 생기면서
부산에서 유일한 국내선 정기노선이 뜨던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바뀌었지만
부산-제주 카페리가 코로나 이후 망하면서
사실상 퀸비틀... 아니 팬스타 그레이스의 전용이 된
부산항 연안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대기하다 탑승
⠍⠥⠇⠞⠊⠏⠥
secondfloor
⠗⠁⠍⠏
ramp
한국어 점자가 아닌 알파벳 점자를 사용해
한국인은 커녕 일본인도 못 알아먹게 만든
언어사대주의적인 안내판을 보며
거금 49,000원짜리 퍼스트 클래스로 올라가는데...
친절하게도 이코노미석 손님들도 마음껏 올라오라고
출입문 항시개방에 막는사람이나 검표도 없어
1층 단체 노인 관광객들도 전부 2층 비지니스석에 앉아가는 사소한 찐빠가 발생하지만
다행이 자칭 퍼스트클래스는 좌우가 막혀 창밖 보기가 어렵다고 불평하면서 앞쪽 비지니스만 꽉 채워가는 진기한 관경을 보는데
팬스타는 비지니스 퍼스트 예약하면 병신호구다☆를 기억하며
출항 전 배를 둘러봄
비지니... 아니 퍼스트 클래스? 급의 우수한 좌석은
생성형 AI영상을 무한 반복하며 보여주는 모니터
그리고 나름 한국 배이다~라고 선언하듯 기존 A 타입 콘센트가 F 타입 콘센트로 바뀌어 있지만 정작 전압은 110V라는 함정을 뒤로하며
퍼스트 클래스에 비해 자동 리클라이닝이 안 되고 사방이 뚫려있다는 차이점 외에는 동일한 스펙을 가진 좌석이지만,
아무튼 급이 낮다며 비즈니스라고 선언된 좌석답게
전혀 청소되지 않은 시트를 바라보며 그만 알아보고
이미 2층에 다 앉아버려 텅텅 비어버린
1층 이코노미 좌석을 둘러보고 좀 앞으로 가보면
모두에게 잊혀져 버린 쿠로짱과
이유는 모르겠지만 같이 있는 타마역장님이 있는데
이게 사실상 이 배에 남아있는 JR큐슈의 마지막 흔적임
사실 이거 말고도 예전의 느낌을 어느정도 느낄수는 있지만
맥주 한잔 8천원
커피 한잔 5천원
아이스크림 하나 3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덤으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지속적인 최고급? 안전? 홍보 등으로
나름 JR큐슈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배가
동물원 호랑이가 정형행동하듯 부산 앞바다를
10노트 안 되는 속도로 1~2시간 돌아다니는데
이 배의 높은 스팩을 십분 환용해서
하다못해 포항~울릉이라도 투입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일본제품 특성상 외국나가면 보증+as불가에
유지보수도 어려울텐데
지금 고장난 비데를 비롯 각종 생맥주/아이스크림, 냉장고, 에어컨 등의 일제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의문을 가지면서
부디 JR큐슈의 마지막 신조 선박을 잘 운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금 20만원을 팬스타에 기부하고 나왔어
제발 10년뒤에도 볼수있기를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