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커스 래시포드 이적료를 두고 협상에 돌입하려 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래시포드를 남기길 원한다. 맨유와의 협상을 통해 3,000만 유로(510억)의 구매 조항 이적료를 줄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맨유에서 뛰었다. 10대의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해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았고 그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킥이 큰 장점이었고 유스 출신이라는 점은 래시포드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동시에 유스 출신이라는 것은 래시포드에게 큰 짐이 되기도 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웨인 루니의 등번호인 10번 유니폼을 건네고 주급도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2022-23시즌을 제외하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기복이 너무 심했고 수비 가담 부족 등 성실성 측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마찰이 생겼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와 성과를 지적하면서 명단에서 제외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도 부상을 입는 등 완전 이적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는 그 사이 새로운 10번의 주인공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아모림 감독은 이미 래시포드 없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팀 훈련에서도 제외되면서 전력 외 취급을 받았고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맨유와 바르셀로나 사이에는 구매 옵션이 있었다. 3,000만 유로(510억) 수준으로 합의했는데 바르셀로나는 이를 발동하길 원한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대회 34경기 10골 10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그리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기에 이적료를 낮추길 바라지만 맨유는 반대 입장이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래시포드 구매 옵션 이적료가 전액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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