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커스] 최대 매출 새로 쓴 하이브, BTS 컴백에 이익 반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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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커스] 최대 매출 새로 쓴 하이브, BTS 컴백에 이익 반등 시험대

뉴스컬처 2026-02-19 04:4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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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하이브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다시 썼다. 외형은 확실히 성장했고,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후퇴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호실적 속 아쉬운 이익’이다. 다만 구조를 뜯어보면, 방향성은 분명하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 사진=김규빈 기자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 사진=김규빈 기자

■ 매출은 사상 최대…공연이 실적 견인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조6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공연 부문 매출은 7639억원으로 69%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투어 경쟁력도 강화됐다. 빌보드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 톱 프로모터 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웠고, ‘톱 투어’ 부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 4팀 중 3팀이 세븐틴, 엔하이픈, 제이홉 등 하이브 소속이었다.

음반 누적 판매량은 약 1960만장, 시장 점유율은 30%로 집계됐다.

■ 영업이익 73% 감소…비용 구조 부담

그러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에 그쳤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 비용, 북미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 반영 등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손상차손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 처리이지만, 이익 체력 저하는 분명한 현실이다.

외형 확대 속에서도 비용 통제와 수익성 관리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르티스. 사진=빅히트 뮤직
코르티스. 사진=빅히트 뮤직

■ 신인 IP 성과…지속 가능성은 검증 단계

코르티스와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등 신인 IP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KATSEYE는 글로벌 스트리밍과 빌보드 차트에서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제작비 상승, 글로벌 마케팅 비용 확대, 현지화 전략 고도화에 따른 투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신인 중 일부가 메가 IP로 성장하더라도, 성공 확률과 회수 기간은 여전히 변수다. ‘선투자-후수익’ 구조의 특성상 단기 실적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방탄소년단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사진=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컴백…기대와 의존도

올해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가 예정돼 있다. 정규 5집 발매와 82회 규모 월드투어가 확정되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BTS 매니지먼트 매출만 1조4000억원 이상을 추정한다. 공연 ASP와 글로벌 티켓 파워를 감안하면 2026년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 회복 시나리오도 무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도 변수다. 위버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티스트 활동 재개와 이커머스 고도화가 더해지면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BTS 의존도 역시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연·MD·2차 판권 매출 확대가 예상되지만, 특정 IP에 대한 집중도 심화는 구조적 리스크로도 읽힌다.

결국 관건은 ‘BTS 이후’다. 신인과 글로벌 레이블이 얼마나 빠르게 수익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지, 플랫폼과 비음악 사업이 얼마나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만들 수 있는지가 향후 실적 체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이브의 외형 성장은 뚜렷하다. 그러나 수익성 회복과 비용 구조 안정화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최대 매출 기록의 의미는 반감될 수 있다. 공연과 BTS 효과에 힘입은 단기 반등을 넘어, 신인 IP의 자생력과 플랫폼 수익 기반 확대가 실질적인 이익 체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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