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날 상여금 기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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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설날 상여금 기만 논란

움짤랜드 2026-02-19 00: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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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명절 상여금'입니다. 대기업의 파격적인 성과급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한 직장인이 공개한 황당한 상여금 입금 내역이 공유되며 "중소기업 상여금 레전드가 갱신되었다"는 누리꾼들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문구는 풍성한데 금액은 3만 원"… 입금자명에 담긴 역설적인 새해 인사

중소기업 설날 상여금 기만 논란 이미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작성자 A씨의 통장에는 설날을 맞아 회사가 지급한 상여금이 찍혔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금액보다도 입금자명에 적힌 문구였습니다. 회사는 입금자명을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30,000원"**을 송금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실소가 나오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설날' 상여금을 보내면서 가을 명절인 '추석(한가위)' 인사 문구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은 성의 없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풍성하다"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물가가 치솟은 2026년 현재 치킨 한 마리 값에 불과한 3만 원이라는 초라한 금액입니다. 작성자는 "이럴 거면 차라리 안 주는 게 낫겠다"며 기만적인 회사의 대우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상품권 3천 원보다는 낫다?"… 씁쓸한 중소기업 명절 풍경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상여금 3만 원도 놀라운데, 추석 인사를 그대로 쓴 건 직원을 사람으로 안 보는 것 아니냐", "풍성한 한가위라는 말이 마치 비꼬는 것처럼 들린다", "입금자명 수정한 성의가 더 킹받는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거 화제가 되었던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나 '참기름과 캔 햄을 청테이프로 감아준 선물' 사례를 언급하며 "그래도 현금 3만 원이면 중소기업 상위 10% 아니냐"는 뼈아픈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실제 2026년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절반가량만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된 명절 풍경은 더욱 씁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명절 상여금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애사심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계절에 맞지 않는 문구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의 실수는 직원들에게 '우리는 이 정도 대우밖에 못 받는 존재인가'라는 자괴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레전드 갱신' 사례는 소통과 배려가 실종된 일부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 씁쓸한 단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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