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티켓 사기에 총관리인 "대형 박물관에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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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티켓 사기에 총관리인 "대형 박물관에선 불가피"

연합뉴스 2026-02-18 23: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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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해 규모 171억원 추정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거액의 티켓 사기 사건이 벌어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핵심 관계자가 박물관 규모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항변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총관리자인 킴 팜은 18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박물관에서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통계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물관 행정과 내부 관리를 포함한 일상 운영을 총괄하는 그는 "이 정도의 관람객을 받는 세계 어느 박물관에서도 때때로 일부 사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엔 연간 9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은 13세기 초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역사적 건물로, 20세기까지 수많은 역사적 층위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부 보안 체계의 결함을 인정하면서도 "이처럼 복잡한 구조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말하진 않겠다"며 "사기 방지는 끊임없는 노력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루브르 박물관 티켓 사기 사건과 관련해 박물관 내부 직원 2명과 중국인 가이드 2명 등 총 9명을 체포했다.

중국인 가이드들은 1일권 티켓을 하루 최대 20회까지 사용해 여러 관광객 그룹을 박물관에 입장시키는 식으로 티켓값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관광객을 인솔해 내부 가이드 투어를 하려면 박물관에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인원 쪼개기 수법도 쓴 것으로 의심된다.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2024년 말 박물관 측에서 수사를 의뢰받아 장기간 용의자들을 추적, 최근 이들을 체포했다. 95만7천유로(약 16억원)의 현금과 다양한 은행 계좌에 예치된 48만6천유로(약 8억원)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관광객이 몰리는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의심받는다.

검찰은 약 10년간 이들의 범행이 이어졌으며 총피해액은 1천만 유로(약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 돈을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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