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소재 활용 논란… 유족 측 "다큐인 줄 알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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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소재 활용 논란… 유족 측 "다큐인 줄 알고 동의했다"

메디먼트뉴스 2026-02-18 22:0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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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디즈니+의 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순직 소방관의 사인을 사주풀이 미션의 소재로 활용해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운명전쟁49 2회에서는 출연한 무속인들이 망자의 사진과 생시, 사망 시점 등 정보를 토대로 사인울 맞히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망자는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중 순직한 고(고) 김철홍 소방교로 밝혀졌다.

문제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서바이벌 예능의 자극적인 소재로 소비했다는 점이다. 방송에서는 무속인들이 붕괴나 압사 등 사망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이 가감 없이 송출됐다. 여기에 패널들의 과도한 리액션이 더해지며 망자에 대한 예우보다는 예능적 재미와 긴장감만을 강조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매회 출연자의 견해일 뿐이며 자료는 동의하에 제공되었다는 안내 문구를 띄우고 있으나, 정작 유족 측의 주장은 달랐다. 자신을 고인의 조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제작진이 당초 나라를 위해 일한 영웅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유족이 동의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무속인이 등장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면 결코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큰 충격을 받았음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자극적인 재미를 위해 공익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유족에게 2차 가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제작진이 취지를 속여 동의를 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프로그램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운명전쟁49는 과거 여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나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출연진의 거취보다 프로그램 자체의 연출 방식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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