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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 베이징 대회까지만 해도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딴 33개의 금메달 중 약 78.8%인 26개를 쇼트트랙이 책임졌다.
‘효자 종목’이라는 수식어처럼 이번에도 메달 레이스 선봉에 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 밀렸다.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 1000m 은메달, 남자부 황대헌(강원도청) 1500m 은메달, 임종언(고양시청) 1000m 동메달이 전부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여전히 금빛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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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여자 대표팀이 갈증을 끝내기 위해 출격한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올림픽 주요 금밭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8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4연패를 이루기도 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하며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은 베이징 대회 이후 내외부를 둘러싼 잡음과 경쟁국의 성장 속에 여러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다양한 전략을 꺼내 들며 위기 타파에 나섰다. 그 결과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1차 대회에서 계주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도 조 1위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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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는 단연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이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와 1000m 등에서 미끄러지는 불운에도 시상대에 오르며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특유의 폭발적인 질주로 시상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간판 최민정의 의지도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으나 역대 동계 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가장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또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두 번의 역전 레이스를 이끌며 날카로운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한편, 최민정은 이번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면 전이경(쇼트트랙)과 함께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4개)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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