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청용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인천은 지난 11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이청용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라고 발표했다.
이청용은 한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뛰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울산HD에 합류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2년엔 K리그1 MVP를 받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이별했다.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과 울산 선수단 사이 불화설이 화제를 모았는데, 이청용이 신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골프 세리머니’를 펼친 것. 이로 인해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청용은 울산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사과하며 작별했다.
이청용은 울산과 이별 후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이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가 인천이었다. 인천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웨덴 출신 측면 공격 자원 빌헬름 로페르를 품으려고 했으나 이중 계약 문제로 무산됐다.
인천은 오후성, 정치인 등을 영입했지만 K리그1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위해선 경험이 많은 측면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정환 감독도 이청용 영입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고, 그렇게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청용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자원이지만,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에선 주로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청용은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오는 28일 FC서울과 개막전을 통해 2026시즌을 시작한다.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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