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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3745건으로 지난해 말(12월 31일) 5만 7612건 대비 10.6% 증가했다.
강남 3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송파는 이날 기준 4718건으로 지난해 말(3374건) 대비 39.8% 증가했으며 △성동(36.2%) △서초(27.9%) △강남(22.3%) △마포(18.9%) 순이었다. 경기는 서울과 가까운 상급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남 분당과 과천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33.1%, 27.9%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의 강한 발언의 효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세 낀 매물’ 거래를 풀어는 등 퇴로를 열어주면서도 더 이상 ‘봐주기’는 없다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주권정부는 세제·규제·금융 등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할 것”이라며 “다주택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을 엄정하게 부과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장기간 집을 보유해 온 다주택자들이 세제 혜택 유예 기간 내에 매도를 서두를 유인이 커졌다”며 “매물이 늘게 되면 매수자의 거래 협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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