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특별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해 총리로 재선출됐다. 제2차 내각을 출범시키며 방위비 증액과 예산안 조기 처리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전체 464표 중 354표를 획득해 총리 재선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총리 지명선거는 참의원과 중의원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투표를 우선시한다.
이어 여소야대 구도인 참의원(상원)에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반에 1표가 모자란 123표를 얻었고 오가와 대표가 58표로 2위에 올랐다.
참의원 결선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과반을 겨우 넘는 125표를 획득해 승리했다.
재선출 절차를 마친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제2차 내각을 출범시킨다. 다만 각료는 교체하지 않고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을 위한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무기 수출 규정 대폭 완화 등 방위력 강화에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식품 소비세 감세 논의를 비롯해 2026회계연도 예산안의 조기 처리를 위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낮에 진행된 자민당 의원 총회에서 “헌법 개정, 황실(왕실) 전범 개정에도 확실히 도전하자”며 “강한 경제 구축을 위해 야당에도 협력을 부탁하며 하루라도 빨리 (예산안을) 가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X를 통해 “중요 광물, 에너지, AI·데이터센터 등 경제 안보상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미일이 공급망을 구축해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미국산 원유 수출 인프라, 가스 화력발전 등에서 투자 협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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