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은 득점원에 이어 도우미 역할도 확실히 해주고 있다.
LAFC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에 6-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내내 뛰지 않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왼쪽에서 오른발 마무리를 할 때 최고다. 하지만 고정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여러 위치에서 움직일 때 팀에 더 도움이 된다”라며 한 포지션에 묶는 것이 아닌 좌우를 넘나드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 말대로 손흥민은 최전방에만 있지 않고 여러 위치를 움직여 수비를 끌고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공격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했다.
손흥민 덕에 LAFC 공격 파괴력은 더욱 극대화됐다. 경기는 LAFC 6-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도움 3개와 더불어 키패스 5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공격 창의성이 돋보였는데 이는 LAFC 입단 후부터 이어진 활약이다. 손흥민은 LAFC에 온 후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했다. 13골 7도움이다. 골도 많은데 도움도 많다. 그만큼 공격 영향력이 컸다는 점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즐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이 있어 LAFC 공격수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이번 겨울에 온 아민 부드리, 타일러 보이드, 제이콥 샤펠버그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다가오는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선수, 득점왕 후보로 평가된다. MLS 공홈은 시즌 전 투표를 실시했는데 손흥민은 메시와 표를 분산했다. 득점도 기대되는데 도우미 역할까지 잘한다. 손흥민의 존재가 LAFC를 MLS컵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제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을 바라본다. 메시는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은 최악의 시점에서 찾아왔다”라며 “최근 사례는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지 않는다. 메시는 지난해 8월 비슷한 부상을 입었을 때 2경기 결장했다. 11일 만에 복귀했지만 악화돼 추가로 2경기 쉬었다”라고 했다. MLS 내에서도, 팬들도 손흥민VS메시 구도를 기대했는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단 손흥민은 집중해서 개막전 승리를 노릴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