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새 시즌 첫 공식전부터 1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소속팀 LAFC는 온두라스 원정에서 6골을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LAFC는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오는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020년과 2023년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날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손흥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로 이어지는 최정예 스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LAFC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전반 3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부터는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전반 10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 3명을 순식간에 끌어당긴 뒤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에게 정교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르티네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손흥민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0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부앙가가 얻어낸 두 번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확인한 후 낮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자 챔피언스컵 데뷔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부드러운 터치로 잡아낸 뒤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완벽히 제쳐냈다. 이어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건넸고, 부앙가가 이를 골로 연결하며 손흥민은 멀티 도움을 완성했다.
전반 38분 손흥민은 기어이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드는 티모시 틸먼에게 날카로운 컷백을 내줬고, 틸먼이 이를 뒷발로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LAFC는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에스파냐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주말에 있을 인터 마이애미와의 리그 개막전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17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비롯해 마르티네스, 유스타키오를 불러들이고 타일러 보이드 등을 투입했다.
LAFC는 교체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6분 부앙가가 역습 상황에서 팀의 6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6-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6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동료 부앙가와 같은 점수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약 62분을 소화하며 1골 3도움, 기회 창출 5회 ,패스 성공률 72%(13/18), 드리블 성공 1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LAFC 프리시즌 공식 및 비공식 경기를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부상 혹은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프리시즌 0분 출전은 손흥민의 자신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9.2점을 부여하며 9.4점 최고점의 부앙가에 이은 2위에 올려놨다.
폭발적인 공격 본능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선보인 손흥민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에이스의 품격을 증명하며, 올 시즌 LAFC의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사진=LA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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