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핵 협상에서 합의 도출을 시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가시적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지만 양국발 일부 긍정적 평가 속에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군사력을 집결하고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시작하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군사 훈련을 이유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봉쇄했습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한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 일대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였는데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훈련은 미군의 군사 위협에 대한 맞불 조치입니다.
이란 인근 해역에 미국 핵항공모함이 배치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 몇 주간 대이란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미 공군 F-22 랩터 12대와 F-16 전투기 36대, E-3 조기경보기, U-2 정찰기 등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 및 중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F-22 랩터는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파괴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시 B-2 스텔스 폭격기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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