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일제히 현장 행보에 나서며 경선 레이스에 시동을 건 분위기다.
현재 후보군은 현역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권칠승(화성병), 김병주(남양주을), 추미애(하남갑), 한준호(고양을)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등으로 6파전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상인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민생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밥상 민심’ 선점에 나선 것이다.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김 지사는 수원 조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수원남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격려했다. 시장 방문에는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3월 초 출판기념회를 전후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의원은 같은 날 하남 덕풍·신장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을 잇따라 찾았다. 모란시장에는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이수진 의원(성남중원) 등이 동행했다. 추 의원은 2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도 설 연휴 모란시장과 평택 통복시장, 이천소방서를 방문했다. 그는 시장 골목 위로 길게 늘어진 전선을 언급하며 “전선 지하화가 필요하다. 우리 지역구는 이미 지하화했다”고 말하는 등 시장 인프라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14일 안양남부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이 웃어야 경기도 경제가 산다”며 “경기도가 즉시 실행 가능한 대책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구리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장 물가를 점검했다. 그는 “치솟는 물가로 상인들의 한숨이 깊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권 의원은 수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고물가로 민생경제의 체감 부담이 매우 크다”며 “백년가게와 같은 자영업자를 발굴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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