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무역적자 1조1526억엔…대중 수출 급증에 적자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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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월 무역적자 1조1526억엔…대중 수출 급증에 적자폭 축소

뉴스비전미디어 2026-02-18 16:0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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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026년 1월 일본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 신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통관 기준)에서 무역수지는 1조152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조7417억엔 적자) 대비 58.0% 축소된 규모다. 시장 예상 중앙치인 2조1421억엔 적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한 9조1875억엔으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전자부품과 비철금속, 플라스틱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미(對美)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5.0% 줄어든 1조4620억엔에 머물렀다. 의약품과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자동차는 9.9% 줄어 3954억엔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중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중 수출은 32.0% 급증한 1조5497억엔으로, 반도체와 액정용 플라스틱판 수출이 견조했다. 전체 아시아 수출은 25.8% 늘어난 5조2087억엔을 기록했으며, 대만으로의 반도체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 수출 역시 29.6% 증가한 8473억엔으로 집계됐다. 전기자동차와 건설용 기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은 10조3401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해 5개월 만에 줄었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8.1%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1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은 10.8% 증가한 6112억5600만엔, 수입은 4.2% 감소한 4008억2900만엔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2104억27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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