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 ETF 투자액 61조원 돌파···5년 새 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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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美 ETF 투자액 61조원 돌파···5년 새 3.5배 급증

직썰 2026-02-18 13:5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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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합뉴스]
뉴욕증시.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ETF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상장 ETF 투자 규모가 61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인기도 높아졌다.

18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개인투자자 및 금융투자업자의 미국 상장 ETF 상위 100개 종목 투자 금액이 2025년 말 기준 421억달러(한화 약 6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8억달러 대비 3.5배 증가했으며,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09.84억달러 ▲2023년 172.64억달러 ▲2024년 275.64억달러로 매해 늘어났다.

특히 고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품은 지난해 34억2300만달러로 5년 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SOXL)’는 같은 기간 7배 급증했다.

해외 ETF 인기에 힘입어 국내 상장 상품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내 증권시장에서 운용 중인 미국 투자 ETF 종목은 지난해 257개 종목으로 순자산총액만 92조원에 이른다.

정 의원은 “투자 다변화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ETF 투자 확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에 과도한 쏠림은 시장 충격 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 보호 체계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충분한 수익 기회 찾도록 기업가치 제고,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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