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생성형 AI 유료 구독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카드 결제 기반 소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장기 정기구독 비중이 확대되며 일상·업무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생성형 AI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34만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료 구독 이용 고객 수가 2년간 4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용 금액은 516% 늘었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2년간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분석 대상은 텍스트·이미지·영상·정보검색·업무 어시스턴트·음악·코드 생성 등 총 14종의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유료 구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텍스트 기반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2년간 491%, 이용 금액은 609% 증가했다. 이미지·영상 등 기타 생성형 AI 서비스 역시 고객 수 93%, 이용 금액 178% 증가하며 유료 구독 이용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복수 구독 이용 비중도 늘었다. 1년 동안 2개 이상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독한 고객 비중은 2024년 4.9%에서 지난해 6.5%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구독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준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구독 고객 비중은 20대 37%, 30대 32%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18%, 50대 10%, 60대 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 구독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료 결제 고객의 60%는 4개월 이상 정기 결제를 유지했고 7개월 이상 장기 구독 비중은 39%, 10개월 이상은 21%로 집계됐다. 5명 중 1명은 10개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KB국민카드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단기 체험을 넘어 업무 생산성과 일상 편의를 높이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동시에 상담·업무 매뉴얼·마케팅 등 주요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전사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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