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병대 부울경포럼 회장 "분권보장 되면 바로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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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대 부울경포럼 회장 "분권보장 되면 바로 통합해야"

연합뉴스 2026-02-18 11: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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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대 부울경포럼 회장(송월타올 회장) 박병대 부울경포럼 회장(송월타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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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경남 정치인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을 위한 자치권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부산·울산·경남 광역 경제동맹인 부울경포럼을 이끄는 박병대 송월타올 회장은 지방 분권 전도사를 자처하며 행정통합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2012년 출범한 부울경포럼은 동남권 경제 활성화와 정보 교류를 위한 민간 모임으로 지역 기업인과 공직자, 대학 총장 등 1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그간 부울경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박 회장의 행정·경제통합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박 회장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지역에서 화학공장 하나 만들려면 정부 부처 8개를 돌아야 한다"며 "행정통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정·재정·교육·복지에 대한 자치권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부산, 경남이 전체 파이를 키우려면 행정통합은 필수인데 정치권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수도권 정치인은 권한을 내놓을 생각도 없다"며 "부산, 경남 정치인은 여야 협치로 6월 선거에서 확실한 자치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부산·경남 시도지사가 지난 3년간 통합에 속도를 내지 못했고 민주당과 정부도 선거가 임박해 행정통합 카드를 꺼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경남 시도지사에 대해 "단순히 2028년 행정통합을 하겠다고 한다면 선거에서 유권자 심판을 피할 수 없고 분권의 조건을 명확히 하고 충족되면 바로 통합해야 한다"며 "자치권이 보장된다면 주민투표 대신 여론조사와 의회 동의 방식으로 6월 선거에 통합 단체장을 충분히 선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사탕발림 같은 4년간 한시적 재정지원이 아닌 영구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진정한 백년대계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 성과가 아닌 제대로 된 통합을 해야 마산·창원·진해 통합 같은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부산, 경남, 울산에 있다"며 "지역 특화 산업인 조선, 중화학, 자동차, 철강 등 산업이 더 성장하려면 재정 분권과 행정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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