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핵 협상···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美·이란, 2차 핵 협상···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직썰 2026-02-18 11:12:37 신고

3줄요약
미국과 이란 핵협상 진행 중인 스위스 제네바 주재 오만 대사 관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핵협상 진행 중인 스위스 제네바 주재 오만 대사 관저. [로이터·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핵 협상 합의가 재개돼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협상 상황 진단에선 양국이 온도차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오만에서의 협상 이후 11일 만에 재개했다.

이날 협상에서 최종 합의 토대가 될 기본 원칙(guiding principles)을 마련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협상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며 “양측이 향후 정식 합의문 작성을 위한 일련의 원칙적 가이드라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이 협상 타결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차기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잠재적 합의문 초안을 마련해 이를 교환한 후 3차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다음 회담은 더 어렵고 상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가시적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지만 양국의 일부 긍정 평가 속에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무력 충돌보다는 외교적 해법을 우선했지만, 협상 상황에 대한 진단에선 온도차를 보였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몇가지 '레드라인'을 설정했는데, 이란은 아직 그걸 실제로 인정하고 해결해 나갈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옵션을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옵션을 통해서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행동까지 의미하는 발언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협상 직후 언론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누구라도 이를 검증하고 싶다면, 우리는 검증이 이뤄지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을 파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는 미군의 위협에 대해서도 “때때로 세계 최강 군도 뺨을 맞고 일어나지 못한다”며 “(미국)해군은 위험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그 배를 바다 아래로 보낼 수 있는 무기”라고 맞섰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군사력을 집결하고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시작하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군사 훈련을 이유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봉쇄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