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국적 항공사 12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보유 현황 및 도입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항공사들은 여객기 401대, 화물기 40대 등 총 441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416대)에 비해 여객기는 27대 늘었고, 화물기는 2대 줄어 전체적으로 25대가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항공기는 2019년 414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66대로 줄었다가 엔데믹 이후 여객 증가세 대응과 신생 항공사들의 성장으로 2022년 370대, 2023년 393대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지난해 말 167대(여객 144대, 화물 23대)로, 1년 새 2대 늘었다. B777 총 45대, B787 27대, B737 24대, A321 19대 등이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만 68대를 운용해 전년 대비 15대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화물 사업부를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제타(옛 에어인천)에 매각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여객기 46대를 보유해 가장 큰 규모의 기단을 갖췄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도입한 영향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8대 늘었다.
제주항공은 전년에 비해 4대 늘어난 45대(여객 43대, 화물 2대)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사고 이후 기단 현대화에 집중하며 보유 항공기 대수를 크게 확대하지 않고 있다.
한진그룹 산하 LCC 3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각각 여객기 31대, 21대, 6대로 보유 기단 규모를 유지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B737-8 5대를 추가 도입하며 여객기 20대로 기단 규모를 키웠다.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B747 10대, 보잉 767 1대 등 11대를 더해 화물기만 15대를 보유했다.
이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여객기를 각 9대 보유해 전년 대비 3대씩 늘렸다.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4대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항공기 중 67대(15.2%)는 기령 20년이 넘어 국토부의 특별 관리 대상인 경년 항공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항공기는 대한항공(28대), 에어제타(15대), 진에어(8대), 제주항공(6대), 아시아나항공(5대), 에어로케이(3대), 에어부산(2대) 등이었다.
항공사들은 위험 우려를 줄이고 승객 만족도와 연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항공기는 내보내면서 기단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총 55대를 새로 들여오고 노후 항공기 등 32대는 처분할 예정이라고 국토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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