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덕 CM본부장 “IPO부터 상장후까지…생애주기 파트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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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덕 CM본부장 “IPO부터 상장후까지…생애주기 파트너 목표”

데일리임팩트 2026-02-18 10: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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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2월 1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기덕 삼성증권 CM본부장. (제공=삼성증권)


“IPO(기업공개)를 일회성 주관 업무로 보지 않고 상장 이후에도 기업을 지속 관리하는 ‘생애주기 파트너’ 전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들이 IPO본부 체제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Capital Market(CM) 본부를 중심으로, 상장을 담당한 인력이 이후 해당 기업의 Relationship Manager(RM)로 역할을 이어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기덕 삼성증권 CM본부장은 최근 딜사이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IPO를 맡은 인력이 이후에도 기업을 계속 담당하며 후속 자본시장 거래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며 “IPO 이후에도 기업의 자본시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상장한 리브스메드의 경우 올해 1월 블록딜까지 연계 수행한 바 있다.


삼성증권 CM본부는 약 48명 규모 조직으로 팀별 섹터 구분 없이 다양한 딜을 병행하는 구조다. 팀당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조직이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동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기덕 본부장은 “IPO는 기술자가 아닌 예술가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감독당국,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VC·PEF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회계사, 애널리스트, 제약사 출신, 공대 출신, 기술평가기관 출신 등 다양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IPO 경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상장 이후까지 고려한 관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이 협업하며 딜을 수행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크·금융·바이오 등 주요 섹터에서 애널리스트와 세일즈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전사적 인프라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10년간 회계사로 근무했다. 이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PO팀에서 IB경력을 시작했고, 커버리지팀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CM본부에는 저처럼 회계사 출신도 있고 애널리스트, 제약사 출신, 수의사, 기술평가기관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며 “공대 출신 인력도 있는 등 구성원의 다양성이 본부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WM 조직과의 연계도 특징이다. 전국 WM 네트워크를 통해 비상장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초고액자산가 고객은 IPO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WM에서 발굴된 기업이 IPO로 이어지기도 하고, WM 고객이 IPO 투자자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있다”며 “전사 플랫폼 기반의 연계 영업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주관사의 역할로는 ‘에쿼티 스토리’ 설계와 투자자 설득을 강조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숫자로 계산되지만 그 이면의 성장성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투자자 관심 포인트를 미리 파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에 드러나지 않는 성장성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과정이 공모가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서울보증보험 IPO를 꼽았다. 한 차례 철회 이후 재도전해 성사된 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시장 상황으로 한 번 접었다가 다시 추진한 딜은 서로의 상황을 알고 들어가기 때문에 난도가 높다”며 “공수가 많이 들어간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케이뱅크 IPO도 세 번째 도전인 만큼 가장 신경 쓰이는 프로젝트로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시장 환경은 과거보다 개선됐고 비교 기업 주가도 올라온 상황”이라며 “물량과 가격을 조정하는 등 조건을 현실화한 만큼 성공 확률은 이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PO는 시장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IPO 대표주관 금액 기준 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주관 건수는 10건으로 3위를 기록했고, 수수료 합계 기준으로는 159억9500만원을 거두며 2위에 올랐다. 외국 기업 상장과 코스피 딜, 스팩(SPAC) 합병 등 다양한 트랙에서 성과를 낸 점이 특징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는 외국 기업 상장과 코스피 딜, 스팩 합병 등 당초 세웠던 목표를 대부분 달성한 해였다”며 “시장 내에서 4년 만에 외국 기업 상장을 성사시켰고, 200억원 이상 규모의 스팩 합병도 8년 만에 완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바이오 중심 딜 구조에서 벗어나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상장을 진행했고, 기술평가 트랙 가운데 공모 규모가 컸던 리브스메드와 세미파이브 딜도 마무리했다”며 “각 트랙별로 최대 공모 규모를 달성한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총 IPO 건수는 12건이다. 통상 7~8건 수준의 딜을 수행해온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확대다. 이 본부장은 “기존에는 IPO를 많이 하는 하우스가 아니었지만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10개 이상 기업을 시장에 데뷔시키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작년 성과가 올해 전략을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K뷰티 기업 비나우, 미국 바이오 기업 인제니아 등 다양한 산업군의 IPO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우주항공 부품 기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등 약 10여개 기업이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이 본부장은 “올해 핀테크, AI,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코스닥 중심으로 혁신기업 IPO가 살아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AI, 우주항공, 로봇, 바이오 등 혁신 기업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복상장 이슈가 지속되는 만큼 선별적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모험자본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프리IPO 투자 등 선제적 투자로 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이후 IPO를 통해 투자 회수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싶다”며 “발행어음 인가 여부는 정부 결정 사안이지만 기업금융과 연계한 모험자본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1등을 고집하기보다는 우리가 맡은 기업은 잘된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탑티어, 탑3 수준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본조달과 생애주기 파트너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우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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