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 부친 프라이팬에 소주를 조금 붓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명절에 전을 부치고 나면 프라이팬에는 기름때와 전 부침 찌꺼기가 쉽게 눌어붙는다. 특히 밀가루나 달걀물이 사용된 전은 식으면서 팬 표면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세척을 번거롭게 만든다.
이때 프라이팬이 아직 완전히 식기 전에 소주를 소량 붓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방법은 비교적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세척 요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주는 알코올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기름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조리 후 남은 냄새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프라이팬이 따뜻할 때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온도 때문이다. 팬이 어느 정도 열을 가지고 있으면 굳기 시작한 기름과 전 찌꺼기가 완전히 굳기 전 상태이기 때문에 알코올이 기름층 사이로 쉽게 스며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름이 다시 부드러워지고 표면에서 분리되면서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이 제거된다. 물과 달리 소주는 기름과 잘 섞이는 성질이 있어 초기 세척 단계에서 팬에 남은 기름기를 빠르게 줄여 준다.
소주를 활용한 세척은 명절처럼 많은 양의 전을 연달아 부칠 때 특히 유용하다. 모든 조리가 끝난 뒤 한꺼번에 설거지를 하다 보면 기름때가 완전히 굳어 세제가 많이 필요하고 힘도 더 들게 된다. 반면 전을 부친 직후 불을 끈 상태에서 소주를 소량 부어 팬 전체를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기름이 팬에 깊게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방법은 팬 표면을 긁지 않아 코팅 손상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소주는 강한 화학 세정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관리용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팅 프라이팬의 경우 거친 수세미 사용을 피해야 하는데 소주와 키친타월을 이용한 닦아내기 방식은 마찰이 적어 팬 수명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전을 부친 뒤 남는 특유의 기름 냄새 역시 알코올 성분에 의해 어느 정도 중화돼 세척 후 불쾌한 냄새가 덜 남는다.
소주로 세척해 깨끗해진 프라이팬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초기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인 생활 요령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오래 식어 탄 자국이 생겼거나 두껍게 눌어붙은 찌꺼기까지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소주로 한 차례 닦아낸 뒤에는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이용해 마무리 세척을 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다. 또한 소주는 반드시 불을 끈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팬 위에서 가열하거나 불 가까이에서 붓는 행동은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프라이팬이 아직 따뜻할 때 소주를 소량 붓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방법은 명절 후 설거지를 한결 수월하게 만드는 실용적인 세척 요령이다. 복잡한 준비 없이 집에 있는 소주를 활용할 수 있고 팬 표면의 기름기를 빠르게 제거해 이후 세척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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