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데지레 두에의 교체출장 이후로 경기가 뒤집혔다.
18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이 AS모나코를 3-2로 꺾었다. 26일 PSG 홈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까지 합산해 16강 진출팀을 정하게 된다.
경기 초반에는 PSG가 밀렸다. 모나코가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갔다. 경기가 시작되고 단 55초 만에 발로군이 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발로군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PSG는 전반 27분 더 큰 문제에 직면했다. 두 골 차로 뒤진 가운데 주전 스트라이커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졌다.
알고 보니 전화위복이었다. 두에는 지난 시즌부터 가장 빠른 성장세로 PSG의 주전으로 올라선 선수다.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뎀벨레보다 경기 기여도가 훨씬 높았다.
두에가 들어간지 2분 만에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고 몸을 돌리자마자 왼발 강슛을 날려 골문 구석에 꽂았다. 슛을 할 거라고 예상하기 힘든 각도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데다 킥이 완벽했다.
전반 41분 PSG의 동점골은 두에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그의 기여가 컸다. 이번에는 오른발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 두에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말렸다. 필리프 쾬 골키퍼가 쳐낸 공을 아슈라프 하키미가 주워 높은 집중력으로 골문 구석에 차 넣었다. 결국 뎀벨레 부상이 팀 전력을 끌어올린 꼴이었다.
후반 22분 두에가 다시 한 번 왼발로 골을 터뜨리면서 역전까지 직접 책임졌다. PSG의 공격이 오른쪽 측면부터 중앙까지 빠르게 연결됐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퍼스트 터치 후 예상 못한 빠른 타이밍에 왼발 슛을 날렸다.
이날 PSG는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공격에 썼다. 두에가 들어간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이강인, 후반 36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됐다. 벤치에 있던 세 공격수 중 두에가 가장 먼저 들어간 것에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엄청난 활약이었다. 이강인도 투입된 뒤의 경기력은 충분히 훌륭했지만 직접 승리를 이끈 두에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두에는 이날 슛 3회 중 2골, 키 패스 5개, 드리블 성공 2회, 공 탈취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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