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월 위력만 놓고 보면 전세계 1위인 세루 기라시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승리를 또 이끌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아탈란타에 2-0으로 승리했다.
기라시의 파괴력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전반 3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선수의 합작골이었다.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받아 기라시가 압도적인 제공권과 정확한 점프 타이밍으로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기라시가 도움을 추가했다. 이번엔 왼쪽 측면으로 빠져 있다가 2 대 1 패스로 측면을 돌파하며 속공을 이끌었다. 문전까지 파고들어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마무리했다.
이로써 1골 1도움을 올린 기라시는 이번 시즌 UCL에서 9경기 4골 3도움으로 탁월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도 기라시의 UCL 파괴력은 엄청났다. 14경기 13골 4도움을 올려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이 약 절반 지난 시점까지 공격 포인트 24개(17골 7도움)를 기록, 이 부문에서 전유럽 1등이다. 지난 시즌 기라시와 함께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 하피냐(바르셀로나)도, 현재 전세계 최고 득점원인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도 아니다. 기라시가 UCL에서 가장 무서운 창이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자마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21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바 있다. 반면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상당히 부진해 한때 주전에서 밀렸을 정도였다. 그러다 2월 들어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2월 4경기에서 전경기 득점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5골, UCL 1경기에서 1골 1도움이다. 분데스리가 공격 포인트가 오랫동안 단 6골 1도움에 멈춰 있다가 최근 연속골을 통해 11골 1도움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탄탄한 수비와 역습이라는 단순한 경기 방식으로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운영법이 통하려면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 기라시가 골과 도움, 최전방과 2선 등 다양한 임무를 두루 소화해야만 한다. 아탈란타전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합한 경기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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