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생산적 금융’ 동맹을 구축했다. 금융이 실물 경제의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이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본격 가동되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이 실물 투자와 성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단순 여신을 넘어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금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금융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환경 ▲전력중개거래 등 주요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금융 협력을 강화한다. 프로젝트별로 금융자문, 금융주선, 투자 연계를 패키지로 제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 교류를 정례화하고,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과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 회수가 특징인 데이터센터·친환경 에너지·인프라 사업의 특성상 구조화 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동 투자 등 다양한 금융기법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의 그룹 차원 전략과도 맞물린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국가핵심산업, 혁신기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실물 경제의 생산적 영역으로 흘러가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현대건설 간 업무협약은 이러한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성장 동력 산업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이 실물 경제의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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