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대미투자 1차 사업 3개 확정…관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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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 대미투자 1차 사업 3개 확정…관세 덕분”

이데일리 2026-02-18 08:5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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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합의에 따라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1차 사업으로 3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유사한 합의를 체결한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의 대규모 무역합의가 막 시작됐다. 일본은 이제 미국 내 산업 기지를 활성화하고, 수십만개의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및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나는 텍사스주의 석유 및 가스 전략 부문, 오하이오주의 가스발전소, 조지아주의 중요 광물 분야라는 3개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프로젝트들은 규모가 매우 커서 관세라는 아주 특별한 단어 없이는 할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관세 없이는 결코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의 가스 발전소(내가 세 번이나 우승한 주)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며, 아메리카만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은 수출을 촉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며, 우리의 중요 광물 시설은 해외 자원에 대한 어리석은 의존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대신, 2029년까지 3년간 총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융자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프로젝트 3개는 그 첫 발걸음에 해당한다.

그동안 양국은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 △소프트뱅크그룹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발전 사업 △미국 맥스에너지(Max Energy) 등이 추진하는 텍사스·루이지애나 지역 원유 선적항만 개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유통사 드비어스(De Beers) 등이 참여하는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시설 건설 등을 검토해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의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기로 했다. 일본 측에서는 국제협력은행(JBIC)이 자금을 출자하고, 일본무역보험(NEXI)의 대출 보증을 받아 일본 주요 은행들이 융자에 참여한다. 미국 측은 사업 부지 제공 등 현물 출자를 담당한다.

이번 제1차 투자 프로젝트 선정에 앞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업 선정을 위한 최종 결정 구조는 양국 실무진이 참여하는 ‘협의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일 무역합의 일환으로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 계획 중 첫 3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이번 1차 사업 규모가 약 36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하이오주 가스발전소는 9.2기가와트(GW) 규모로 “역사상 최대 규모 천연가스 발전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텍사스주 프로젝트에 대해선 아메리카만의 심해 원유 수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연간 200억~300억달러 상당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국 원유 수출을 창출하고 정유소의 수출 역량을 확보하며, 세계의 선도적인 에너지 공급국으로서 미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주의 중요 광물 제조시설은 “합성 산업용 다이아몬드 제조 능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 산업 및 기술에 필수인 산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미국 내에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허드슨연구소의 일본 담당 윌리엄 초우 부국장은 “이번 1차 프로젝트는 원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일 양국은 사업 선정에서 산업적 수요가 확실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건을 우선 검토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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