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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극장에 202만 1817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연휴 기간 가장 관객들이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는 352만 1118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대한민국 영화 최초 조선 6대왕 단종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 엄흥도의 역사를 소재로 내세웠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 ‘넘버원’과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한국 영화 기대작들 중 가장 먼저 공개돼 관객들에게 소비됐던 만큼 대진운에서 불리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개봉 2주차 주말인 14일 △35만 7899명을 모으며 경쟁작들을 전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휴 둘째날인 15일 △53만 7184명 16일 △53만 7184명 △17일 66만 1467명으로 연휴 후반부를 향할수록 관객 수가 오히려 더 늘어나는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13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26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16일 관객수 기준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는 설 당일인 17일 관객 수가 더 늘어 해당 기록을 또 한 번 자체 경신했다.
예매율도 압도적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예매율 55.5%, 예매량 33만 7458장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2위는 ‘휴민트’(예매율 17.7%, 예매량 10만 7542장), 3위 ‘넘버원’(예매율 4%, 예매량 2만 4429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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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주연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휴민트’가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휴민트’는 연휴 첫날인 14일 △19만 4550명을 시작으로 15일 △20만 4558명 16일 △18만 2655명 17일 △21만 3406명을 기록, 나흘간 79만 5169명이 관람했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베를린’, ‘모가디슈’를 잇는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으로 조인성과 박정민, 신세경, 박해준, 이신기, 정유진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 첩보 액션물이다.
‘휴민트’는 연휴 기간 ‘왕과 사는 남자’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왕과 사는 남자’의 화력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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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봉해 조용히 장기 흥행 중인 박시후, 정진운 주연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이 관객 수 역주행에 성공, ‘넘버원’을 제치고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기록했다. ‘신의악단’은 연휴 첫날인 14일과 15일 각각 △1만 7415명 △ 1만 8818명을 기록하며 ‘넘버원’에 밀리고 있었으나 셋째날인 16일 △3만 221명을 동원해 ‘넘버원’을 추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설 당일인 17일 △3만 363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6만 8609명을 나타냈다.
최우식, 장혜진 주연 ‘넘버원’이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14일 △2만 5550명 15일 △ 2만 6374명 16일 △2만 2494명 17일 △2만 1904명으로 연휴가 지날수록 관객수가 소폭 감소하는 추이를 보여 아쉬움을 안겼다.
한편 연휴 나흘 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323만 5492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 같은 기간(2025년 1월 25일~28일) 기록한 관객수(203만 8304명)보다 12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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