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배경학생 37%만 "아빠랑 같이 살아"…일반학생 절반도 안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북한배경학생 37%만 "아빠랑 같이 살아"…일반학생 절반도 안돼

연합뉴스 2026-02-18 07:00:00 신고

3줄요약

교육개발원 "대부분 한부모가정 추정"…수업이해·학업성취도 떨어져

북한배경학생을 위해 설립된 한겨레 중·고등학교 졸업식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북한배경학생을 위해 설립된 한겨레 중·고등학교 졸업식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미성년 북한배경학생 대부분이 한부모 가정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북한배경학생 중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응답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배경청소년 교육 정책 개선 방안 연구: 이주배경학생 지원 정책의 관점에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북한배경학생 188명을 상대로 동거인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69.1%가 어머니와 같이 산다고 응답했다.

아버지와 산다고 답한 학생은 37.2%에 불과했다.

형제·자매(53.7%) 응답률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로, 친구·선생님 등 비혈연 관계(33.0%)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학생의 경우 어머니, 아버지와의 동거율이 각각 94.5%, 89.6%였다.

비혈연 관계의 사람과 가족으로 살고 있다는 응답은 5.3%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대다수의 북한배경학생이 한부모 가정에서 생활한다는 것을 드러낸다"면서 "일반 학생과 비교해 취약한 가정 지원 환경으로 인해 심리·정서, 생활·안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뚜렷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업 이해와 학업 성취 면에서도 북한배경학생은 일반 학생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학생의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7개 과목 이해도는 5점 만점에 3.78점이었지만, 북한 학생은 3.48점으로 0.3점 낮았다.

성적 수준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상(3점), 중(2점), 하(1점)로 나눠 측정한 결과 일반 학생은 평균 2.14점, 북한배경학생은 1.82점으로 집계됐다.

북한배경학생 응답자 중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 비율은 70.7%로 80.7%를 기록한 일반 학생보다 적었다.

사교육의 목적 역시 차이가 뚜렷했다.

북한배경학생은 공부용이 41.0%, 취미용이 29.8%였으나 일반 학생은 이 비율이 각각 76.2%, 21.2%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북한배경학생에게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학교 프로그램에만 사용할 수 있어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 학습지 등 학교 밖의 교육 활동에는 쓸 수 없다"며 "향후 북한배경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amb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