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의원./김희정의원실 제공
김희정 의원이 명절마다 반복되는 열차표 예매 대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노쇼로 버려진 좌석이 195만 장에 달한다며 관계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절 기간 반환된 좌석 중 재판매되지 못한 '노쇼' 좌석은 2021년 12만 4000장에서 2025년 66만 4000장으로 5년 사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설과 추석 기간에만 총 66만 4000여 장이 결국 빈 좌석으로 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좌석 선점 및 노쇼 예방을 위해 지난해 설부터 환불 위약금 기준을 강화했다.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의 위약금을 기존 400원에서 운임의 최대 10%로, 출발 전까지는 최대 20%로 인상했으나 노쇼 좌석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현행 위약금 체계가 예약 부도를 막는 데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국민들이 예약 창을 밤낮으로 확인하는 사이, 매 명절 전체 판매 좌석의 4% 이상이 주인 없이 운행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반환 안내를 강화하고 위약금을 현실화하는 등 더욱 실질적인 노쇼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함을 피력했다.
김희정 의원은 "국민은 새벽부터 치열한 예매 전쟁을 벌이는데 수십만 장의 좌석이 빈 채 운행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와 코레일은 위약금 조정과 함께 명절 열차 운행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질적인 열차표 대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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