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의 멀티 메달 도전이 연기됐다.
대한체육회는 17일(한국시간)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유승은 선수 경기는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새로운 날짜 및 시간은 국제스키연맹(FIS)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유승은은 17일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유승은은 지난 15일 대회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해 30명 중 3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승은을 포함해 상위 12명의 선수들이 결승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은 리비뇨에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연기됐다.
앞서 대회 예선도 16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당일 기상 악화가 예상돼 하루 앞당겨 15일에 진행했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 멀티 메달 도전에 도전하는 유승은은 기상 악화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결승 무대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얻었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승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유승은은 올림픽 포디움에 올라 서면서 한국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작성했다.
앞서 유승은은 빅에어 예선에 나면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해당 종목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그는 예선 4위로 결선에 올라가면서 메달 기대감을 놓쳤다.
이후 유승은은 빅에어 결승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뒤로 도약)로 4바퀴 도는 연기와 착지를 완벽하게 해내며 87.75점을 찍었다. 이후 2차 시기에선 프론트사이드(앞으로 점프)로 4바퀴를 회전해 83.25점을 챙겨 총점 171.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 3차 시기를 남겨두고 3위로 밀리자 과감한 연기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해 20.75점을 받았고, 유승은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이날 유승은은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최초 출전을 넘어 최초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더불어 한국 최초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가 됐다.
또 김상겸(하이원)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 덕에 한국은 동계올림픽 최초로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두 개 이상 따냈다. 이후 최가온(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설상 종목 메달이 3개로 늘어났다.
이후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멀티 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예선 1차 시기에서 초반 레일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해 점프대 구간에서 1080도 회전을 포함해 준비한 3가지 기술을 깔끔하게 선보인 뒤, 착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면서 76.8점을 받아 1차 시기 전체 3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삐끗하자 무리하게 기술을 펼치기 보다 안전하게 코스를 내려왔다. 연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해 18.6점을 받았지만, 1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빅에어 종목에서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유승은이 다가오는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도 또 한 번 포디움에 올라서면서 한국 최초 올림픽 설상 종목 '멀티 메달'을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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