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민교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되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MBN 특종세상 공식 채널을 통해 재조명된 영상에 따르면, 김민교는 위암 투병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2년 방송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화려했던 과거와 대비되는 그의 삶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김민교는 199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로 가요계의 최정상에 올랐다. 당시 가요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이후 음악적 슬럼프와 함께 예상치 못한 위암 선고라는 큰 시련을 맞이했다.
영상 속에서 김민교는 트로트 가수 이병철과 함께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장소를 가릴 처지가 아니라며 눈에 띄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노래를 부른다고 밝히며 소탈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과거 히트곡의 성공으로 연희동에 건물을 샀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민교는 건물을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아닌 당시 소속 사무실의 소유였다고 바로잡았다. 실제로는 수입이 거의 없어 10년 동안 생계형 가수로 살아야 했으며, 방송 활동 대신 미사리 카페나 나이트클럽, 심지어 슈퍼마켓 앞 맥주 박스 무대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생계를 유지했다고 털어놓았다.
위암 투병 당시의 절망적인 심경도 전해졌다. 김민교는 암 선고를 받은 후 아내와 함께 수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그 이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오로지 치료에만 전념해야 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는 그는 인생의 큰 파도를 넘긴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민교는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열심히 사는 가수, 밝은 에너지를 주는 가수로 대중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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