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세미원 온실에서 만난 활짝 핀 홍매화는 아직 공기 속에 남아 있는 겨울의 결을 뚫고, 이미 봄의 중심에 도착한 듯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가장 추운 시간을 견딘 뒤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화는 말없이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이 아직 차갑다고 느껴질 때, 먼저 피어나는 존재가 있다는 것.
기다림과 인내가 헛되지 않다는 증거가 눈앞에 있다는 것.
그래서 예로부터 매화는 절개와 고결함의 상징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외부의 온도가 아니라 자기 안의 계절을 따라 피는 힘,
그것이 진짜 봄을 부르는 힘이니까...
매화의 기개처럼 힘차게 출발하는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참 前 관광공사 사장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