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한편에 남아 있다가 어느 순간 분리수거함으로 향하던 우유팩. 무심코 버려지던 이 종이팩이 주방에서는 의외의 '살림 해결사'가 될 수 있다. 기름 튐을 막고, 냄새를 줄이고, 프라이팬 코팅까지 보호해 주는 소소하지만 실용적인 방법이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코팅된 우유팩의 단단함과 방수 기능을 활용해 기름 방지 덮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번거로운 준비물도 필요 없다. 다 쓴 우유팩 하나면 충분하다. 우유팩의 코팅된 안쪽 면이 비교적 단단하고 방수 기능을 보인다는 점을 조리 과정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먼저 사용을 마친 우유팩은 깨끗하게 씻어 완전히 건조시켜준다. 특히 1L 용량의 우유팩이 크기가 넉넉해 활용하기 좋다. 세척 후 물기가 제거되면 밑부분과 옆면을 잘라 넓게 펼친다.
펼쳐둔 우유팩은 고기, 만두, 생선처럼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를 할 때 유용하다. 프라이팬 위에 재료를 올린 뒤, 기름이 튈 것 같을 때 우유팩을 덮개처럼 살짝 올려두면 된다.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동시에 기름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상당 부분 막아준다. 특히 삼겹살이나 생선구이처럼 기름이 많이 튀는 요리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냄새 완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생선이나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 연기와 냄새가 주방으로 확산되는 것을 부분적으로 차단해 준다. 무엇보다 별도의 뚜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설거지가 줄어든다는 점이 실용적이다.
다만, 가스불이 우유팩에 직접 닿지 않도록 불 세기를 조절하고 프라이팬보다 크게 튀어나오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겠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조리 시 기름이 튈 것 같을 때 우유팩을 덮개처럼 살짝 올려두면 된다.냄새 완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프라이팬을 여러 개 겹쳐 보관할 때도 사이사이에 펼친 우유팩을 끼워두면 팬 바닥과 코팅 면이 서로 직접 닿지 않는다.
주방에서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라이팬을 여러 개 겹쳐 보관할 때도 우유팩은 의외로 쓸모가 있다. 프라이팬 사이사이에 펼친 우유팩을 끼워두면 팬 바닥과 코팅 면이 서로 직접 닿지 않는다. 코팅 프라이팬은 긁힘으로 인한 작은 마찰에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는데, 종이팩이 완충재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아울러 우유 자체도 프라이팬 코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 우유를 붓고 3분 정도 끓인 뒤 버려준다. 이제 프라이팬을 잘 닦아주면 끝이다. 우유 속 지방이 코팅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꿀팁이다. 마찬가지로 우유는 프라이팬 비린내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버려질 뻔한 우유팩 하나가 살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다. 기름이 덜 튀고, 설거지는 줄고, 프라이팬은 더 오래 쓸 수 있다. 버릴 우유팩이 있다면 잠시만 멈춰보자. 생각보다 쓸모는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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